320x100
붉은 열매에 대해...
1. 붉은 열매의 의미
가을이 시작되면 나무의 가지마다 노랑, 빨강, 파랑, 검정, 보라색등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러 곱게 익어간다,
식물이 열매를 맺는 것은 씨앗을 통해 자식을 퍼뜨리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어린 식물들은 어미 근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어미 근처에서 태어난 어린 식물은 양분과 햇빛에 대한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잘 자랄 수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가서 그 곳에서 싹을 틔워야만 경쟁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으며
넓은 지역에 퍼질 수 있다. 나무들은 열매를 동물들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몰래 숨겨서 키운다. 씨앗이 여물기 전에 먹혀버리면 자손을 퍼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매들이 안 익었을때는 잎처럼 초록색이고 맛이 시거나 떫다. 그래야 곤충들과 배고픈 다른 동물의 눈에 띄지 않을뿐더러 발견되더라도 먹을 수 없으니까.
그러니 열매가 잘 익으면 잎과 대비되도록 노랗고, 빨갛게, 파랗게, 까맣게 색이 변하면서 달고 연하게 된다. 이것은 속에 든 씨가 다 여물었다는 증거이다.
열매에 윤이 나고 고운 색으로 물들면 씨가 먼 길을 떠나도 된다는 신호이다. 열매가 잘 익었다는 것을 새들에게 알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눈에 띄지 않거나 맛이 없는 열매에는 새가 오지 않는다. 눈에 잘 띄는 붉은 열매는 작은 새들한테도 소중한 먹이이다.
동물들이 열매를 먹으면 위 속에서 껍질과 살(과육)이 녹고 딱딱한 껍질은 소화가 되지 않고 있다가 똥에 섞여 나와서 싹이 터 새로운 생명이 자라난다.
새들은 맛있는 열매을 먹는 대신 열매속의 씨가 땅에 떨어져 싹트게 하는 일을 도와준다.
새의 뱃속에 들어간 씨는 과일 살이 떨어져나가 싹트기 좋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한 씨는 새가 날아간 거리만큼 멀리 간 셈이지.
2. 붉은 열매가 열리는 나무들
1) 화살나무(노박덩굴과)
9월초,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나무 중 하나이다. 잎사귀 뿐 아니라 열매도 붉게 물들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타원형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으면 껍질이 벌어지면서 주홍색 씨가 드러난다.
줄기에 화살촉을 달고 있어 자신을 보호하는데, 요즘은 이 화살촉이 함암효과가 있다하여 연구중이라고 한다, 똑같이 생겼는데 화살촉만 없으면 회잎나무라고 불린다.
2) 보리수나무(보리수나무과)
붉은색에 하얀색이 촘촘히 박혀 있는 열매는 달콤하면서도 조금 떫은 맛이 돈다. 그러나 나무 가득 달리는 열매는 지나가는 우리들에게나 직박구리, 까치, 박새등 새들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 어른들은 예전에 보리수나무의 열매를 “보리똥”이라 부르며 많이 드셨다고 한다.
3) 팥배나무(장미과)
도심의 숲에서 가장 흔한 나무중의 하나.
그 이유는 나무가 크게 자라며 열매가 한 그루에 수만개씩 열리는데 붉은 열매를 먹은 산새들이 여기저기 싸놓은 똥에서 새싹이 자라 그런게 아닌가 싶다.
팥처럼 붉은 열매에 배같은 점이 열매에 박혀있어 열매를 보면서 이름을 붙였다고 하기도 하고 봄에 피는 꽃이 배꽃처럼 희고 열매는 팥처럼 붉다해서 팥배가 붙여졌다고도 한다.
색에 비해 맛은 그리 좋지 않다. 조금 시큼떨떠름하다.
그런데 덜 달다보니 상하지 않아 늦겨울까지 달려 있어 겨울철 양식이 없는 새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된다.
4) 주목(주목과)
식물은 크게 겉씨식물과 속씨식물로 나뉜다. 사람이 주로 먹는 복숭아, 자두, 사과, 배등의 나무열매들은 씨앗을 뺑 둘러 과육으로 싸여 있는데 이런 열매를 씨앗이 속에 있다하여 속씨식물이라하고, 씨앗이 밖으로 나와있는 소나무, 잣나무, 주목 등은 겉씨식물이라고 부른다. 주목은 언뜻 보면 붉은색의 과육에 싸여 있는 것 같은데 실은 한쪽이 열려있는 겉씨식물이다. 열매는 꽤 달콤한 맛이 나서 새들도 즐겨 먹지만 씨앗에는 독성이 있으니 씨앗은 꼭 뱉어내야 한다.
나무속이 붉은 색을 띠어 주목이라 부르는데 나무의 모양도 아름답고 쓰임새도 많아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였다.
5) 산사나무(장미과)
산사나무의 붉은 열매는 대추 맛이 난다. 과육은 그리 단맛이 없지만 껍질은 조금 달콤하다. 열매를 “산사자”라고 부르는데 지금도 시골장터에 가면 따로 모아 팔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소화가 잘 안되고 체한 것을 낫게하며, 기가 올린 것을 풀어주고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이질을 치료한다”고 하여 소화제로 많이 쓰였다.
술로 담가 먹기도 하는데 향도 좋지만 위장에 좋아 약술로 먹던 것이 요즘은 상품화되어 “산사춘”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있다. 팥배만큼이나 새들에게 중요한 겨울양식이다.
6) 산수유(층층나무과)
봄 소식을 가장 먼저 가지고 오는 노란 산수유꽃은 일찍이 열매를 약재로 쓰기 위해 재배했던 나무로 섬진강 일대의 산수유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일 만큼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긴 타원형의 열매가 익으면 붉고 투명해서 더욱 아름답지만 허약체질이나 신장기능 강화, 빈혈등에 쓰여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재이다. 시고 떫은 맛의 열매는 수렴작용과 정력을 증진시키고 식은 땀이 나는 허약체질에 좋다고 한다. 붉은 열매가 오랫동안 남아 있어 겨울 풍경을 멋스럽게 해준다.
7) 산딸나무(층층나무과)
낙엽지는 큰키나무로 나무의 모양과 꽃이 아름다워 집 주변에 많이 심는다. 딸기처럼 생긴 열매가 열려서 산에 있는 딸기나무라는 뜻으로 산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꽃으로 보이는 +자형의 네 갈래의 흰 꽃은 사실 꽃이 아니고 여러 송이의 꽃을 받치고 있는 총포라고 한다. 붉게 익은 열매는 단맛이 나고 부드러우며 지혈 작용이 있어 외상출혈에 쓰며 이질이나 골절상에도 약재로 쓰인다.
비교적 열매가 빨리 떨어져서 새들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노린재나 지표성 곤충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기도 한다.
8) 찔레나무(장미과)
덩굴성 나무로 산 가장자리나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초원의 무법자인 돌콩이나 환삼덩굴 사이에서도 잘 자란다. 꽃을 피워 곤충들에게도 인기가 좋지만 그 못지않게 열매는 새들에게 인기가 좋답니다. 붉은 과육속에 짧은 가시처럼 생긴 섬유질은 노란 씨앗이 여러 개 엉겨 있는데 씹어보면 단맛이 난다.
9) 감나무(감나무과)
“광(창고)에서 인심난다”는 옛말이 있듯이 많은 열매를 맺어 주는 감은 “까치밥”이라는 자연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넉넉함을 주는 나무이기도 하다. 열매는 탄닌 성분이 많아 맛이 떫고 풋감일 때는 염료로도 쓰인다. 하지만 붉게 익어가는 감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나무에 그대로 두면 저절로 홍시가 되는데 이때는 떫은 맛이 없어지고 달콤한 맛이 강해 어치, 까치, 딱따구리, 직박구리 등이 즐겨 찾는다.
감나무는 온대성 식물로 추위에 약해 겨울을 나면서 죽기도 한다. 또 죽은 나무도 쓸모가 있다. 새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고, 나무속을 파 먹고 사는 곤충들의 먹잇감도 되어주기도 한다. 그럼 감나무 씨를 심으면 감이 자랄까요?
아니요 고욤나무가 자란다.
10)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사철나무의 둥근 열매가 여물어져 껍질이 4갈래로 갈라지면서 주황색 씨앗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주황색 껍질은 벗기면 속살은 희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 내내 푸른 잎을 달고 있어서 “사철나무”고 꽃말도 “변함없다”이다. 겨울의 추위를 막으려고 가죽처럼 두껍고 질기며 반짝 반짝 윤이 나는 잎을 달고 있다. 씨앗은 새들의 눈에 잘 띄도록 주황색인데 새들이 먹으면 씨앗을 멀리까지 잘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기가 있는 곳이나, 메마른 곳, 양지나 음지 등 어디서나 잘 자라고 공해나 바닷바람, 소금기도 잘 견딘다. 가지치기를 해도 잘 자라서 울타리로 꾸미고 나무 껍질은 약으로 쓰는데 기운이 나게 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초록잎과 주황 열매를 겨우내 볼 수 있다.
1. 붉은 열매의 의미
가을이 시작되면 나무의 가지마다 노랑, 빨강, 파랑, 검정, 보라색등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러 곱게 익어간다,
식물이 열매를 맺는 것은 씨앗을 통해 자식을 퍼뜨리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어린 식물들은 어미 근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어미 근처에서 태어난 어린 식물은 양분과 햇빛에 대한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잘 자랄 수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가서 그 곳에서 싹을 틔워야만 경쟁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으며
넓은 지역에 퍼질 수 있다. 나무들은 열매를 동물들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몰래 숨겨서 키운다. 씨앗이 여물기 전에 먹혀버리면 자손을 퍼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매들이 안 익었을때는 잎처럼 초록색이고 맛이 시거나 떫다. 그래야 곤충들과 배고픈 다른 동물의 눈에 띄지 않을뿐더러 발견되더라도 먹을 수 없으니까.
그러니 열매가 잘 익으면 잎과 대비되도록 노랗고, 빨갛게, 파랗게, 까맣게 색이 변하면서 달고 연하게 된다. 이것은 속에 든 씨가 다 여물었다는 증거이다.
열매에 윤이 나고 고운 색으로 물들면 씨가 먼 길을 떠나도 된다는 신호이다. 열매가 잘 익었다는 것을 새들에게 알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눈에 띄지 않거나 맛이 없는 열매에는 새가 오지 않는다. 눈에 잘 띄는 붉은 열매는 작은 새들한테도 소중한 먹이이다.
동물들이 열매를 먹으면 위 속에서 껍질과 살(과육)이 녹고 딱딱한 껍질은 소화가 되지 않고 있다가 똥에 섞여 나와서 싹이 터 새로운 생명이 자라난다.
새들은 맛있는 열매을 먹는 대신 열매속의 씨가 땅에 떨어져 싹트게 하는 일을 도와준다.
새의 뱃속에 들어간 씨는 과일 살이 떨어져나가 싹트기 좋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한 씨는 새가 날아간 거리만큼 멀리 간 셈이지.
2. 붉은 열매가 열리는 나무들
1) 화살나무(노박덩굴과)
9월초,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나무 중 하나이다. 잎사귀 뿐 아니라 열매도 붉게 물들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타원형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으면 껍질이 벌어지면서 주홍색 씨가 드러난다.
줄기에 화살촉을 달고 있어 자신을 보호하는데, 요즘은 이 화살촉이 함암효과가 있다하여 연구중이라고 한다, 똑같이 생겼는데 화살촉만 없으면 회잎나무라고 불린다.
2) 보리수나무(보리수나무과)
붉은색에 하얀색이 촘촘히 박혀 있는 열매는 달콤하면서도 조금 떫은 맛이 돈다. 그러나 나무 가득 달리는 열매는 지나가는 우리들에게나 직박구리, 까치, 박새등 새들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 어른들은 예전에 보리수나무의 열매를 “보리똥”이라 부르며 많이 드셨다고 한다.
3) 팥배나무(장미과)
도심의 숲에서 가장 흔한 나무중의 하나.
그 이유는 나무가 크게 자라며 열매가 한 그루에 수만개씩 열리는데 붉은 열매를 먹은 산새들이 여기저기 싸놓은 똥에서 새싹이 자라 그런게 아닌가 싶다.
팥처럼 붉은 열매에 배같은 점이 열매에 박혀있어 열매를 보면서 이름을 붙였다고 하기도 하고 봄에 피는 꽃이 배꽃처럼 희고 열매는 팥처럼 붉다해서 팥배가 붙여졌다고도 한다.
색에 비해 맛은 그리 좋지 않다. 조금 시큼떨떠름하다.
그런데 덜 달다보니 상하지 않아 늦겨울까지 달려 있어 겨울철 양식이 없는 새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된다.
4) 주목(주목과)
식물은 크게 겉씨식물과 속씨식물로 나뉜다. 사람이 주로 먹는 복숭아, 자두, 사과, 배등의 나무열매들은 씨앗을 뺑 둘러 과육으로 싸여 있는데 이런 열매를 씨앗이 속에 있다하여 속씨식물이라하고, 씨앗이 밖으로 나와있는 소나무, 잣나무, 주목 등은 겉씨식물이라고 부른다. 주목은 언뜻 보면 붉은색의 과육에 싸여 있는 것 같은데 실은 한쪽이 열려있는 겉씨식물이다. 열매는 꽤 달콤한 맛이 나서 새들도 즐겨 먹지만 씨앗에는 독성이 있으니 씨앗은 꼭 뱉어내야 한다.
나무속이 붉은 색을 띠어 주목이라 부르는데 나무의 모양도 아름답고 쓰임새도 많아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였다.
5) 산사나무(장미과)
산사나무의 붉은 열매는 대추 맛이 난다. 과육은 그리 단맛이 없지만 껍질은 조금 달콤하다. 열매를 “산사자”라고 부르는데 지금도 시골장터에 가면 따로 모아 팔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소화가 잘 안되고 체한 것을 낫게하며, 기가 올린 것을 풀어주고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이질을 치료한다”고 하여 소화제로 많이 쓰였다.
술로 담가 먹기도 하는데 향도 좋지만 위장에 좋아 약술로 먹던 것이 요즘은 상품화되어 “산사춘”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있다. 팥배만큼이나 새들에게 중요한 겨울양식이다.
6) 산수유(층층나무과)
봄 소식을 가장 먼저 가지고 오는 노란 산수유꽃은 일찍이 열매를 약재로 쓰기 위해 재배했던 나무로 섬진강 일대의 산수유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일 만큼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긴 타원형의 열매가 익으면 붉고 투명해서 더욱 아름답지만 허약체질이나 신장기능 강화, 빈혈등에 쓰여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재이다. 시고 떫은 맛의 열매는 수렴작용과 정력을 증진시키고 식은 땀이 나는 허약체질에 좋다고 한다. 붉은 열매가 오랫동안 남아 있어 겨울 풍경을 멋스럽게 해준다.
7) 산딸나무(층층나무과)
낙엽지는 큰키나무로 나무의 모양과 꽃이 아름다워 집 주변에 많이 심는다. 딸기처럼 생긴 열매가 열려서 산에 있는 딸기나무라는 뜻으로 산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꽃으로 보이는 +자형의 네 갈래의 흰 꽃은 사실 꽃이 아니고 여러 송이의 꽃을 받치고 있는 총포라고 한다. 붉게 익은 열매는 단맛이 나고 부드러우며 지혈 작용이 있어 외상출혈에 쓰며 이질이나 골절상에도 약재로 쓰인다.
비교적 열매가 빨리 떨어져서 새들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노린재나 지표성 곤충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기도 한다.
8) 찔레나무(장미과)
덩굴성 나무로 산 가장자리나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초원의 무법자인 돌콩이나 환삼덩굴 사이에서도 잘 자란다. 꽃을 피워 곤충들에게도 인기가 좋지만 그 못지않게 열매는 새들에게 인기가 좋답니다. 붉은 과육속에 짧은 가시처럼 생긴 섬유질은 노란 씨앗이 여러 개 엉겨 있는데 씹어보면 단맛이 난다.
9) 감나무(감나무과)
“광(창고)에서 인심난다”는 옛말이 있듯이 많은 열매를 맺어 주는 감은 “까치밥”이라는 자연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넉넉함을 주는 나무이기도 하다. 열매는 탄닌 성분이 많아 맛이 떫고 풋감일 때는 염료로도 쓰인다. 하지만 붉게 익어가는 감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나무에 그대로 두면 저절로 홍시가 되는데 이때는 떫은 맛이 없어지고 달콤한 맛이 강해 어치, 까치, 딱따구리, 직박구리 등이 즐겨 찾는다.
감나무는 온대성 식물로 추위에 약해 겨울을 나면서 죽기도 한다. 또 죽은 나무도 쓸모가 있다. 새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고, 나무속을 파 먹고 사는 곤충들의 먹잇감도 되어주기도 한다. 그럼 감나무 씨를 심으면 감이 자랄까요?
아니요 고욤나무가 자란다.
10)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사철나무의 둥근 열매가 여물어져 껍질이 4갈래로 갈라지면서 주황색 씨앗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주황색 껍질은 벗기면 속살은 희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 내내 푸른 잎을 달고 있어서 “사철나무”고 꽃말도 “변함없다”이다. 겨울의 추위를 막으려고 가죽처럼 두껍고 질기며 반짝 반짝 윤이 나는 잎을 달고 있다. 씨앗은 새들의 눈에 잘 띄도록 주황색인데 새들이 먹으면 씨앗을 멀리까지 잘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기가 있는 곳이나, 메마른 곳, 양지나 음지 등 어디서나 잘 자라고 공해나 바닷바람, 소금기도 잘 견딘다. 가지치기를 해도 잘 자라서 울타리로 꾸미고 나무 껍질은 약으로 쓰는데 기운이 나게 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초록잎과 주황 열매를 겨우내 볼 수 있다.
320x100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미(과일로 알아보는 성격테스트) (0) | 2006.01.10 |
---|---|
새만금 어민이 생태지도 만든 까닭 (0) | 2006.01.06 |
거미줄에 대한 궁금증(O X로 알아봅시다.) (0) | 2005.11.08 |
초등학교 숙제랍니다. (0) | 2005.11.08 |
기생충보단 아토피... (0) | 2005.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