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글을 퍼왔습니다.
(원본 : http://www.facebook.com/?ref=logo#!/notes/%EA%B9%80%EC%9B%90%EC%9D%BC/%EC%82%B0%ED%98%95%ED%99%94%EC%84%9C%EB%8A%94-%EB%AA%A8%EB%91%90-%EC%8B%A0%EB%AF%B8%EB%A5%BC-%EA%B0%80%EC%A7%84%EB%8B%A4/202396473136244)
산형화서(傘形花序)란 하나의 꽃대 위에서 여러 꽃이 우산대처럼 방사형으로 피어 자라는 꽃차례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백합과의 allium속에 속하는 마늘, 부추, 양파, 파, 달래, 산마늘 등이 모두 꽃대가 뿌리에서 올라와 산형화서로 핍니다. 이들은 모두 성질이 맵고 따뜻[辛溫]합니다.
산형화서는 한 줄기에서 수십 개의 꽃을 동시에 폭발시켜야 하기에 꽃을 터트리는 화기(火氣)가 강력해야 하므로 뿌리가 신온(辛溫)한 약성을 가진다고 설명합니다.
백합과 smilax속 식물들도 산형화서로 자라는데, 이들은 꽃대가 잎겨드랑이에서 올라온다는 점이 allium속과 다릅니다. 그렇지만 allium속처럼 smilax속 식물의 뿌리도 거풍습지비통(祛風濕止痺痛)하는 신미(辛味)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백합과와 같은 목에 속하는 수선화과의 일부 식물들도 꽃대가 뿌리에서 올라와 산형화서로 피는데, 백합과와 같이 꽃잎도 6개입니다. 이들의 뿌리도 모두 신미를 가집니다.
앵초과도 산형화서로 피는데 이들 역시 신미를 띠거나 화담(化痰), 지해(止咳) 등의 신미의 작용을 나타냅니다.
‘어수리나물’과 같은 미나리과의 식물은 작은 우산이 여러 개 합쳐져 큰 우산으로 한송이가 되는 대표적 겹산형화서로 강활, 독활, 미나리, 당귀, 천궁, 전호, 방풍, 당근, 사상자, 고본, 시호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뿌리 또한 모두 辛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溫한데, 물에 사는 미나리와 시호, 당근은 서늘합니다.
옛 사람들은 어수리나물의 꽃모양을 보고 신온(辛溫)하며 구풍조습(驅風燥濕)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음을 짐작하였던 것입니다. [본초기(최철한 지음, 대성의학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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