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신나게 놀고 왔습니다.

320x100
다른 곳은 눈이 다 녹았는데, 개구리집 근처 산은 아직 눈이 녹지 않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도착하여, 땔나무감을 구하러 산으로 올라가서 한 짐 지고 내려오고, 또 올라가서 이번엔 꽃다지님이 지게를 매고 낑낑 나무를 지고 내려오셨지요.. 지게를 진 꽃다지님의 모습이 상상이 되시나요? ㅎㅎㅎ

조금 경사진 곳에서 눈썰매를 좀 타고 나서, 조금 더 올라가서 더욱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맛있는 청국장과 떡만두국으로 배를 채운 후에 백리향님을 모셔다 드리고 와서 보니 아이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더군요.. 함께 신나게 눈을 퍼붓고, 뒹굴고, 한상궁 눈사람도 만들고, 결국 한상궁 도깨비 눈사람으로 변신을 시켰지요.

현민이는 지금 엉망진창이 된 옷을 마루에 홀라당 벗어놓고 목욕중입니다. 조금 곤하긴 하지만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아주시는 코딱지샘께도 감사드리구요, 함께 놀고온 두꺼비 가족들에게도 더불어 감사합니다.

오늘 푹 쉬세요^^*

참! 고구마랑 떡도 구워 먹었는데, 전 잠시 자리를 비워 고구마를 먹지 못했답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점심을 워낙 맛있게 먹어서 아쉬움이 덜 합니다.

오늘 개구리 집에는 환경연합 분들과 나중에 동화읽는 어른 모임 분들이 오셨드랬습니다. 어느 지역이더라???

하여간 모두 모두 즐거우셨죠?

담에 한 번 또 가요~~
320x100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약과 다음  (0) 2004.01.31
행복하시겠습니다  (2) 2004.01.30
내일 눈썰매타러 가요~  (2) 2004.01.28
관찰일기  (2) 2004.01.26
철새는 길을 잃지 않는다.  (0) 200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