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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야 할 동물
① "나쁜 남자는 오해, 일편단심 늑대랍니다"
공포영화에서 보름달이 되는 밤. "아우~"하면서 울부짖는 늑대가 자주 등장합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읽는 동화속에서도 언제나 늑대는 음흉하고 난폭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입니다.
나쁜 남자를 비유할 때, '늑대 같은 남자'라고 늑대에 빗대어 말하지만 실제로 늑대는
평생 한 마리의 암컷하고만 사랑을 나눕니다. 가장인 늑대는 적을 만나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쳐 싸우는 유일한 포유류입니다. 더욱이 늑대는 부모를 잃은 다른
늑대의 새끼까지 키우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늑대를 유해 조수로 지정하여 대량 남획하였고
해방된 후에도 늑대에 대한 나쁜 인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한반도에서
늑대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② "누가 나의 시치미를 뗀거야? "
'시치미 떼다'라는 말의 어원은 매로부터 나온 것을 알고 계신가요?
매는 다른 맹금류를 압도하는 뛰어난 비행술과 망원렌즈와 같은 시력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은 매를 이용해서 사냥을 즐겨했습니다. 매 주인들은 자기 매임을 표시하기 위해 매의 꼬리 위 털 속에다 자기 이름을 쓴 표지를 달았습니다. 이것이 '시치미'라고 불리우는 것인데 만약에 누가 이 시치미를 떼면 누구의 매인지 알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시치미 떼다'라는 말이 "알면서 딱 잡아 뗄꺼야?"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은 이런 연유입니다.
이런 날렵한 매가 1960~70년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DDT라는 살충제가
있는데 이것이 매가 잡아 먹는 동물에 축적이 되어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매에게도
자연스럽게 DDT가 쌓이게 된 것입니다. 이 DDT 때문에 매가 낳은 알이 부화도 되기
전에 깨지거나 알 속에서 부화가 중지되는 일이 생겨 매가 더 이상 후손을 남기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③ "우리 아가들은 내가 지킨다~!! "
가시고기는 3~4월 산란기가 되면 산란둥지를 만든 뒤 암컷에 오기를 기다렸다가
암컷이 나타나면 주위를 돌면서 산란장으로 유인합니다. 암컷이 둥지에 알을 낳으면
수컷이 바로 둥지에 들어가 수정시키고 그때부터 잠시도 둥지를 떠나지 않습니다.
수컷은 쉴새 없이 지느러미를 움직여서 둥지 안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수컷은 둥지를
짓기 시작해서 부화한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때까지 적어도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자식 돌보는데만 사용합니다.
수정란이 부화할 때쯤엔 기력이 다한 아비의 시체만이 둥지에 남습니다. 아비의 시체는
태어난 새끼 가시고기의 먹이가 됩니다. 그렇게 자란 가시고기는 먼 훗날 다시 아비가
되어 자신들이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겠죠...
* 자료 : 환경부
① "나쁜 남자는 오해, 일편단심 늑대랍니다"
공포영화에서 보름달이 되는 밤. "아우~"하면서 울부짖는 늑대가 자주 등장합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읽는 동화속에서도 언제나 늑대는 음흉하고 난폭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입니다.
나쁜 남자를 비유할 때, '늑대 같은 남자'라고 늑대에 빗대어 말하지만 실제로 늑대는
평생 한 마리의 암컷하고만 사랑을 나눕니다. 가장인 늑대는 적을 만나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쳐 싸우는 유일한 포유류입니다. 더욱이 늑대는 부모를 잃은 다른
늑대의 새끼까지 키우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늑대를 유해 조수로 지정하여 대량 남획하였고
해방된 후에도 늑대에 대한 나쁜 인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한반도에서
늑대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② "누가 나의 시치미를 뗀거야? "
'시치미 떼다'라는 말의 어원은 매로부터 나온 것을 알고 계신가요?
매는 다른 맹금류를 압도하는 뛰어난 비행술과 망원렌즈와 같은 시력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은 매를 이용해서 사냥을 즐겨했습니다. 매 주인들은 자기 매임을 표시하기 위해 매의 꼬리 위 털 속에다 자기 이름을 쓴 표지를 달았습니다. 이것이 '시치미'라고 불리우는 것인데 만약에 누가 이 시치미를 떼면 누구의 매인지 알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시치미 떼다'라는 말이 "알면서 딱 잡아 뗄꺼야?"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은 이런 연유입니다.
이런 날렵한 매가 1960~70년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DDT라는 살충제가
있는데 이것이 매가 잡아 먹는 동물에 축적이 되어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매에게도
자연스럽게 DDT가 쌓이게 된 것입니다. 이 DDT 때문에 매가 낳은 알이 부화도 되기
전에 깨지거나 알 속에서 부화가 중지되는 일이 생겨 매가 더 이상 후손을 남기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③ "우리 아가들은 내가 지킨다~!! "
가시고기는 3~4월 산란기가 되면 산란둥지를 만든 뒤 암컷에 오기를 기다렸다가
암컷이 나타나면 주위를 돌면서 산란장으로 유인합니다. 암컷이 둥지에 알을 낳으면
수컷이 바로 둥지에 들어가 수정시키고 그때부터 잠시도 둥지를 떠나지 않습니다.
수컷은 쉴새 없이 지느러미를 움직여서 둥지 안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수컷은 둥지를
짓기 시작해서 부화한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때까지 적어도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자식 돌보는데만 사용합니다.
수정란이 부화할 때쯤엔 기력이 다한 아비의 시체만이 둥지에 남습니다. 아비의 시체는
태어난 새끼 가시고기의 먹이가 됩니다. 그렇게 자란 가시고기는 먼 훗날 다시 아비가
되어 자신들이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겠죠...
* 자료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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