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기 숲안내자교육 9회차 곤충과 친구되기 >
날짜 : 2011, 9, 6
장소 : 두꺼비 산들 학교
강사 : 정부희 선생님 (곤충의 밥상 저자)
정리 : 신재은
유독 비가 많아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물에게 힘들었던 여름이 저만치 물러가고, 높고 파란하늘을 자랑하는 가을 한자락! 아직 한낮엔 덥지만 금새 청명한 바람이 위로해 주는 그런 날 우린 정부희 선생님으로부터 쉽고 재미난 설명으로 곤충과 친구가 되기 위해 산들 학교에 모였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지만,다들 비슷해 보여 아리송했던 곤충친구들을 오늘 확실히
배워보았습니다.
<호랑 나비>
․ 날개를 덥고 있는 비늘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바뀐다. 마치 기왓장을 겹겹이 쌓아놓은 모양과 같다. 비늘은 자신을 보호하는 자체코팅으로 독나방이 아닌 이상 사람에겐 무해하다.
․ 큰 턱이 있었으나 퇴화하고 깊은 꽃에 있는 꿀을 먹기 위해 주둥이(빨대)가 긴 것만 살아
남아 진화해 왔다.
․ 나비와 나방 구별법
-나방은 밤에 다니고 나비는 낮에 다닌다.
-나방은 날개를 펴고 앉고 나비는 날개를 접고 앉는다
예외- 일광욕을 할 때 나비도 날개를 펴고 앉기도 하고 나방을 접고 앉기도 한다.
- 더듬이 모양이 다르다. 나비는 곤봉형이고 나방은 일자형이다.
․ 산호랑나비와 호랑나비의 구별법
날개 위쪽의 중실 무늬가 가로줄이면 호랑나비 세로줄이면 산호랑나비이다.
<네발 나비>
․ 이곳에서 만난 나비는 5세된 종령나비이다.
․ 입에서 실크같은 줄을 내서 잎(환삼덩굴)에 붙어서 애벌레, 번데기 상태로 산다.
․ 좀 큰 애벌레 단계에서 털돌기를 가진상태로 지내며 어른이 되면 덤불 속에서 겨울을 보낸다.
<사마귀>
․ 사마귀와 왕사마귀 구별법
앞다리 사이에 주황색 점이 보이면 사마귀, 노랑점이면 왕사마귀이다
속날개를 펼쳐 보았을때 검은빛만 돌면 사마귀, 자주빛이 있으면 왕사마귀이다.
․ 사마귀는 서양에서 ‘기도하는 소녀’라는 별칭이 붙어있는데, 사냥을 다니지 않고 풀잎에 앉아 기다리다 먹잇감을 잡아먹는다.
․ 사마귀는 마지막 탈피를 할때 주변의 환경에 따라 개체색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가을에 탈피를 끝내고 성령이 된 개체는 갈색형 사마귀가 된다.
이렇게 색으로 구분하면 녹색형, 갈색형이 있다.
․ 암컷 사마귀는 배 안에 난황이 있고 점점 커진다.
․ 사람은 뇌가 몸 전체를 관할하지만 사마귀는 머리/ 가슴/배를 관할하는 뇌가 각각 있다. 그래서 머리가 잘려도 가슴과 배의 뇌는 살아있다. 머리의 뇌는 성억제작용을 하고, 배의 뇌는 분출작용을 해서 머리가 없어지면 짝짓기에 더 적극적이된다.
<극동쑥혹파리>
․ 솜과 같은 모양의 충영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
․ 겉날개의 반이 막질, 반은 가죽질
․ 애벌레와의 차이는 날개가 다 있는 건 어른벌레이며 애벌레는 날개가 없다.
․ 더듬이가 5마디이다.
․ 만지면 냄새가 난다.
․ 주둥이가 빨대 주둥이다.
이건 도르르 말려있는 용수철 모양 주둥이를 가진 나비와 확연히 구별된다.
먹는 것도 나비는 꿀이지만, 노린재는 풀즙,나무즙을 먹는다.
※ 청각으로 구별하는 귀뚜라미 감별법
극동 귀뚜라미 : 떼 떼 떼 떼~~
왕 귀뚜라미 : 또르르 또르르~~
<방아깨비>
왼쪽이 섬서구 메뚜기 오른쪽이 방아깨비
․ 더듬이가 채찍형이다. 반듯이 쭉 뻗어있어 아이들과 시계놀이하면 재미있다.
․ 소리가 없다. 날 때 날개가 부딪혀 나는 소리 “탁” 소리만 난다.
․ 배끝이 세모 모양으로 뾰족하면 수컷, 배 끝이 두 개로 나뉘어 있으면 암컷
․ 암컷은 비온 뒤 말랑해진 땅 속으로 배 끝을 반정도 넣어 알을 낳는다.
․ 겉으로 구별하는 어른벌레인지 애벌레인지 구별은 날개의 유무이다.
<왕귀뚜라미>
․ 여치의 한 종류이다.
․ 여기서 본 개체는 암컷이고 즉, 산란관이 있다.
․ 뒷다리 안쪽에 귀가 있어 소리를 다리로 듣는다.
․ 머리 모습은 아톰모양과 비슷하다.(이마에 V자가 있다)
․ 덤불 밑이나 흙 밑에서 산다.
<팥중이>
선생님 손에 팥중이가 방어물질(갈색)을 쏘았다
․ 사는 곳이 땅이기 때문에 색이 검다.
․ 풀을 섭취 후 풀의 독성을 모아 자신의 방어물질 즙을 만들어낸다.
사람에겐 무해하나 다른 곤충에겐 유해하다.
․ 뒷날개는 노랑색과 검정색이 같이 나타난다.
※ 메뚜기종류와 여치종류의 큰특징
메뚜기종류는 뒷다리가 길다. 암컷도 산란관이 없다. 울지 않는다. 다리와 몸이 이어지는 부분에 고막이 있다.
여치종류는 노래를 한다. 산란관이 있고, 다리안쪽에 고막이 있다.
<검은다리 실베짱이>
․ 여기서 만난 개체는 2령 정도 된다.
․ 꽃을 먹고 산다.
․ 꽃위에 거미처럼 앉아있다.
․ 실베짱이 종류: 검은다리실베짱이, 줄베짱이, 실베짱이, 큰실베짱이
<섬서구 메뚜기>
․ 몸이 짧다.
․ 몸이 마름모 꼴이다.
․ 방아깨비와 비교하자면 방아깨비는 더듬이가 두껍고 머리부분이 더 길다.
<잎말이 나방>
․ 잎에서 실크같은 실을 내어 나뭇잎을 말아 겹친 안쪽에서 애벌레 상태로 산다.
잎맥만 남긴채 먹고 다른잎으로 이사를 자주한다.
여기서 본 개체(고구마 잎에서 발견)는 잎을 붙이는 실크를 내기 위해 30번 정도 반복한 것 같다.
<쌕쌕이>
․ 긴꼬리 쌕쌕이와 쌕쌕이의 구별범
긴꼬리 쌕쌕이는 몸이 두껍고 암컷의 산란관이 길다.
쌕쌕이는 날씬하며 암컷의 산란관이 짧다.
※팽나무에 와서 사는 나비
․ 수노랑나비, 왕오색나비, 홍점알랑나비, 흑백알랑나비, 뿔나비
이 나비들은 5월 말부터 팽나무에서 산다.
<네발나비>
․ 앞다리 1쌍은 퇴화하여 없어지고 그 자리에 사마귀처럼 불룩 튀어나온 흔적만 있다.
․ 맛은 더듬이로 본다. (보통나비는 앞다리를 사용한다.)
․ 날개의 가장자리가 둥글고 매끈하지 않고, C자가 반복되는 것처럼 생겼다.
<대만흰나비>
․ 날개 가장자리 무늬가 톱니모양이다.
(비슷하게 생겼고 날개가장자리 무늬가 매끈한 것은 배추 흰나비이다)
<남방부전나비>
․ 괭이밥을 먹고산다.
․ 암컷은 날개 위가 검은색이고 수컷은 파란색이다.
․ 날개 뒤쪽엔 점무늬가 있다.
<제비나비>
․ 호랑나비과이다.(호랑나비과는 몸이 크고 꼬리돌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
․ 검은빛과 파랑빛이 보는 각도에 따라 섞여있다.
․ 크기가 크고 꼬리돌기가 발달되어 있다.
․ 더듬이가 곤봉모양이다.
․ 산초, 초피 등 향이 나는 식물근처에 산다.
<개미>
․ 벌목에 속한다.
․ 벌과 비슷하게 허리가 잘록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페로몬을 발생시킨다.
<회양명나방>
․ 회양목 몇 줄기를 엉키게 하여 그 속에서 산다.
<애남생이잎벌레>
․ 쇠무릅에서 볼 수있다.
<뾰족가시나방 애벌레>
․ 가운데 다리가 없어 자벌레(자나방 애벌레)처럼 기어간다.
일찍 가신 분들이 계서서 아쉽네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해주신 정부희샘과 열심히 들어주신 우리 샘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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