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재미난숲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했었지요.
적색을 띠는 소목과 노란색으로 물드는 애기똥풀이 어찌나 에쁘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기똥풀 색상이 더 예쁘더이다.
이번 주에도 염색 수업이 있네요.
애기똥풀과 소목(소방목)의 효능에 대해서 미리 알면 좋을것 같아서 올립니다.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아이들이나 선생님께 아는 척 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다음 수업때는 저도 아이들처럼 맨손으로 염색 같이 해볼랍니다.
애기똥풀은 한방에서는 백굴채( 白屈菜)라 하고 영어로는 Asian Celandine 입니다. Celandine는 제비를 뜻하는데 이는 제비가 알에서 부화할 때 눈이 잘뜨이지 않아 어미 제비가 애기똥풀의 노란 진액을 물어다 발라주어 눈을 뜨게 한데서 비롯되었다 합니다.
애기 똥풀은 전국 어디가나 흔하게 자생하며 한방에서는 살균 진통효과가 뛰어나 관절염치료제에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해 함부로 사용하면 낭패를 당합니다. 노란 진액은 강한 쓴맛이 느껴집니다. 정말 애기 똥같이 생겼지요? 그래서 한방에서는 애기 똥풀이라 이름 붙여졌어요.
또 무좀에 바르기도 하고 피부가 가려운데 바르기도 하는데 독성이 있기 때문에 지식이 있는 분들과 상의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재로 사용할 때는 말려서 달여 그 물을 먹으면 월경통, 진통효과를 봅니다. 달이면 독성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꼭 독성이 강한 약재는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
소목
콩과에 속하는 사철 작은 키나무로 키는 약 5M이고 잎은 긴 타원형입니다. 소방목, 소방, 주목, 홍자, 단목 등으로 불립니다. 원산지는 말레이반소목은 도, 동인도, 중국 남부 등 온대지방입니다. 줄기에는 잔가시가 돋아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3~5월에 황색 꽃이 핍니다. 소방목의 심재는 밖은 홍색이고 목재는 단단합니다.
나무껍질과 열매에 색소를 가지고 있어서 홍색염색 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소목의 효능]
소목은 몸 속에 피를 잘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며, 피가 뭉친 곳을 풀어주고 피의 순환이 잘 안 되는 부인들의 혈과 생리통, 산후에서 생길 수 있는 통증치료에 쓰입니다. 특히 피가 탁한 사람에게는 혈액의 순환을 도와주거나 어혈, 통증을 풀어줍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혈압을 조절하는 청혈제로 쓰입니다.
옛날에는 소목으로 물들인 이불을 덮어서 혈압을 조절하는 민간요법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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