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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쨈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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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기금 마련을 위한 포도판매를 하던 중 농장장님께서 포도 한 박스를 주셨지요.
그래서 포도쨈을 만들어 보기로...

생각보다 꽤 긴 시간이 걸려서 만들었습니다.


우선 포도를 씻어 물기를 뺀 후 송이를 따서 손으로 터뜨려 냄비에 넣었습니다. 그래야 좀 더 빨리 무를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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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넣지 않고 그냥 포도만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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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흐물흐물 해질 때까지 가끔 저어주면서 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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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흐물흐물해지면 체에 받힙니다. 껍질이랑 씨앗이랑 걸러내기 위해서요. 그런데 하다 보니 처음 시작할 때 아예 믹서로 갈아서 끓이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거 걸러내는 일도 만만치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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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낸 포도즙을 다시 끓입니다. 끓이다가 설탕을 넣고 저어주면서 끓여야 합니다. 끓일 때 잠시 딴 생각을 하면 후루룩하고 넘쳐버립니다. 흐미 가스렌지 주면이 온통 포도즙으로... 청소하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아까운 포도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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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랑 설탕이랑 끓이다 보니 왠지 씹히는 맛이 없을 것 같아서 포도 알갱이를 넣어서 끓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몽땅 녹아 없어지더군요.ㅎㅎㅎ 뭔가 알갱이가 좀 씹힐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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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걸러내고 남은 껍질과 씨앗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믹서에 갈았습니다. 씨앗이 오돌토돌 씹히긴 하지만 다음에 물 넣고 포도쥬스처럼 먹어보려구요. 아직 먹어보진 못해서 맛은 어떤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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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쨈을 담을 병을 뜨거운 물에 끓여내서 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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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드디어 완성입니다. 조금 무르다 싶을 정도에서 불을 끄고 담았습니다. 지난 번 너무 쫄여서 딱딱하게 된 경험을 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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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우리 두꺼비 모임 있을 때 하나 가져가서 먹어보려구요, 그리고 농장식구들도 먹을 수 있게  농장 냉장고에 넣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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