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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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도 쑥쑥 크고, 상추도 쑥갓도 많이 자라서 이제 솎아서 제법 먹을만 합니다.
오늘은  지난 토요일 뽑은 열무로 김치를 하고 솎은 상추랑 쑥갓을 버무려 겉절이를 해갔읍니다. 김태식님네에서 오늘도 맛있는 삼겹살과 김치와 압력밥솥으로 바로한 따끈한 밥으로 신나게 점심을 먹고, 좀 있다 도착한 조인철님께서 챙겨온 막걸리와 수박으로 후식까지 든든하게 먹고 나서, 비닐하우스 물막이 공사를 함께 하고 좀 쉬었다가  농장 양끝 물길을 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함께 하는 작업이라서 그런지 매일 땡땡이만 치다가 오랜만에 삽질을 했는데도 힘들지 않고 즐겁게 놀이처럼 작업을 했습니다.
꼬맹이 아이들도 호미로 흙을 퍼다 나르고,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항상 함께해주시는 농장식구들의 마음이 새록새록 다가오는 하루였습니다.
해질녁 뻐근하게 일하고 돌아오는 길이 왜그리 즐겁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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