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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풀밭에 눕지 마세요!(뉴시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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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눕지마세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뉴시스 | 강수윤 | 입력 2010.09.06 12:02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6일 성묘와 추수 등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9~11월)로 접어들면서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발열성 전염병에 감염되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2006년 6480명, 2007년 6022명, 2008년 6057명, 지난해 4995명이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통상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들쥐, 소, 돼지, 개 등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을 접촉할 경우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증 환자는 2006년 119명, 2007년 208명, 2008년 100명, 지난해 62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한탄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의 똥, 오줌이 공기 중 건조돼 호흡기를 통해 주로 감염되며 두통, 발열,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인다.

최근 발열성전염병이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벌초, 야유회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강수량 증가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숲과 들에서 활동할 경우 풀밭에 눕지 말고 긴 소매의 옷과 양말을 착용하는 한편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또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들쥐의 똥이나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을 하지 말라고 본부는 주문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벌초와 야유회, 등산, 논밭과 과수작물 추수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이라며 "야외활동 후 두통과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하는 보건소 담당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8일 대전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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