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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듯 살가운
가을풀 냄새
이리
돌아오는 옛 마을
코끝에
또 가슴속에
갈꽃 하나 흔들려
나
지금
거리에서 버티고
모멸에도 미소짓고
술 취한 밤
파김치 발길이
집 찾아 돌아오고
또 돌아오는 것은
갈꽃 하나
내 아내
마음의
틈
이 가을
숨쉬는 일 모두 다
아아 귀향!
김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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