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봄! 깨어나는 몸! | |||||||||||||||||||||||||||||
4월은 두꺼비들의 들살이가 시작되는 달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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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토) 두꺼비산들학교 2013년 첫 들살이 가는 날이다.
두꺼비산들학교 터전에 모두 앉아 모두 함께 입맞춰 노래도 배우고 들살이하면서 꼭 지켜야 할 몇가지 규칙들도 약속했다. 첫 들살이의 시작은 일 년 동안 쓸 나의 나무목걸이 이름표 만들기 이다. 사포로 부드럽게 문지르고 이름도 쓰고 그림도 그렸다.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도 비교해보고 유리산누에고치 나방 애벌레집도 관찰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 오늘의 메뉴는 떡볶이, 된장찌개, 샐러드, 카레 중에서 우리 모둠은 모두 된장찌개를 선택했다.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국물을 구수하게 낸 후 감자껍질, 양파 껍질을 벗기고 각종 버섯은 손으로 잘게 찢었다. 깨끗이 씻은 다음 칼로 두부랑 감자, 양파 등 모든 재료를 썰기로 했다. 얘들아 조심조심,, 안전이 제일이야 모두 열심이다. 서로 서로에게 기회를 줘가며... 조약돌 모둠은 샐러드를, 진달래 모둠은 떡볶기. 풀잎 모둠은 카레라이스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만들어냈다.
드디어 밥 먹는 시간, 오늘의 빈그릇 검사는 하늘지기. 어떤 요리들이 완성이 되었는지 상에 펼쳐놓고 일단 눈으로 먹었다. 도시락에 먹을 만큼만 조금씩 담아간다. 모둠별로 동그랗게 앉아 카레도 떡볶이도 샐러드도 맛있게 먹는다. 그래도 울 모둠은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단다. 역시 내가 만든 음식이 최고지~~~~ 우리 모두 자~알 먹어요. 밥알 남기면 불합격~ 깨끗이 먹여야 합~격~~ 양파와 당근을 못 먹는 친구는 하늘지기가 대신 먹어주고 합~~격! 불합격 한 명 없이 모두 모두 빈 그릇으로 합!격! 배부르게 먹고 남김없이 먹고 깨끗하게 설거지까지 마친 후 이제는 전체 놀이 시간이다. 놀기에 좋은 너른 장소로 이동하면서 꽃다지, 냉이도 따 먹어보고 향나무도 비벼서 냄새도 맡아보며 걷는다.
밧줄놀이. 오재미 놀이. 새끼줄 넘기. 고무줄 림보 등등 마음에 드는 놀이를 하며 즐겁게 논다. 오재미를 서로 던져보고 놀이보다 게임이 더 하고 싶고 친구 없어서 안 간다고 했던 고학년 친구들이 몸으로 노는 놀이의 마력에 푹 빠졌다. 2013년 우리 두꺼비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두꺼비산들학교는 제5기 숲안내자 양성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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