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상. 애기똥풀상을 받는 아이들 | ||||
‘두꺼비산들학교’ 들살이 수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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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평생학습원에서는 2009년 4월부터 11월까지 계절별 활동을 해왔던 <두꺼비산들학교 들살이 수료식>이 열렸다. 엄마와 아빠, 형과 동생 손을 잡고 수료식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전시된 사진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느라 눈이 반짝거렸다. 엄마와 함께 가장 맘에드는 사진을 골라 자리에 앉은 후 미리 준비된 액자 틀에 사진을 붙이고 도토리, 나뭇가지, 열매 등으로 예쁘게 꾸미는 것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수료식은 시작되었다. 두꺼비 산들학교 장귀익 대표는 제 철에 맞는 놀이, 활동, 음식을 통해 어린이들 스스로 철이 들어가는 것이 들살이 활동이며 얼마 전 모 외고 구술 문제 중 사람들이 감나무의 감을 다 따지 않고 남겨놓는 까치밥의 가치를 묻는 문제의 예를 들어 함께 사는 사회에서의 배려의 가치는 문제집이 아닌 몸을 움직이며 느끼는 활동을 통해 알고 느끼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하였다. 1년 동안의 활동을 사진으로 돌아보며 아이들은 마치 그 때로 돌아간 듯 순간순간 웃음이 터진다. 가장 맏형으로 동생들을 보살피고 배려하며 지내온 6학년 형들에게는 이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친구에게 두꺼비처럼 천천히 성실하게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두꺼비상과 책이, 1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봄부터 가을까지 항상 이쁜 꽃을 피우며 ‘미래의 기쁨’이란 꽃말을 가진 애기똥풀처럼 지금의 활동이 미래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애기똥풀상과 관찰용 루페가 선물로 주어졌다. 1년 전 엄마의 품을 떠나 하루를 온전히 혼자 버티는 것이 조금은 버거웠던 일학년 친구들은 어느새 친구들, 형, 누나들과의 활동이 자연스러워 진 모습이다. 처음엔 나를 보는 것도 어려웠지만 함께 웃고 뒹굴고 뛰고 만드는 과정 속에서 네가 보이고 우리가 보이며 배려하는 법을 배워가는 어린 두꺼비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내년엔 처음해보는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깨어나는 봄을 느끼는 개구리, 도룡뇽과의 만남, 혼자 걷기 외롭고 힘들지만 함께 걸어 느낄 수 있는 강화나들길 걷기, 인디언이 되어 뗏목을 만들고 우리가 만든 뗏목을 타고 물길을 나아가는 모험, 시골 어른들의 생활을 함께 느껴보는 순창 시골체험 등 또 다시 어린 두꺼비들의 도전은 다시 시작된다. * 두꺼비산들학교 들살이 참여 문의(민들레 010-4747-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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