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이 산들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애들아 다들 잘 있니?
차를 타고 개구리집 가기전만에도 서로 서먹서먹 하더니 이젠 너희들얼굴을 떠올리며 소리없이 씨~익 웃게 된다
너희들 구슬땀 흘러며 산에서 나무해온다고 한아름 들어다 쌓아 올릴때나 줄타고 산에 안간힘쓰며 올랐을때 너무  대단해 보이더 구나
10년만 더 어렸어도 너희 보다 훨~ 잘했겠지만서도.. 산에 가서 뭐 그리 재미있을까 쉽었던 생각을 말끔히 없에 주었지?자연은 정말 우리가 애써 꾸미지 않아도 ,만들지 않아도 싫증나지 않은 놀이터 인것 같아..
우리가 함께 모으니 한달 코닦지가 모아야할 양보다 더 많은 나무가 금세 모였었지
참 여럿의 힘 무섭더라
이렇게 힘을 합치면 무엇인들 못할까 쉽은 생각이 들었어  
지금껏 곤충 물고기들을 잡아보지 못한 친구들도 개구리 도뇽룡이 물통에서 빠져나오니 순간 살리려고소리질르며 덥석 잡아 넣었던것 지금 생각해도 재미있다
빈통들고 이리저리 어떻게 해서든 잡아 보려고 눈을 이리 저리 굴려도 않되니
코딱지을 졸래졸래 따라다니며 한번 잡아보려고 열심히 관찰하던 너희들 모습 정말 보기 좋았어
학교에서도 개구리 도뇽룡 곤충들 잘 키우고 보살피는 사람들에게 상은 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동물 식물에 관심이 많고 아낄줄 아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더 많아진다면 좋을 텐데 말이야
개구리를 어디서나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쯤 우리가 놓아준 올챙이 아가들은 잘 자라고 있겠지?
궁금한 사람은 다시 개구리집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내인사도 전해줘 알아들으면ㅋㅋ
5월에 꽃무지 풀무니 갈텐데 그땐 더 재미지고 신나게 놀다오자  
후기쓴 친구가 없네 나처럼 상품에 눈도 멀어야 되지 않겠니 ?  이제라도 써봐!  잘들있고 ** 샘은 내일 벚꽃 구경하려 갈 준비 해야 겠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