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볕 좋은 날 다녀온 산음 휴양림. 두꺼비들의 들살이 개인 관찰 기록장을 들여다
보았다. 관찰기록장은 글이나 그림 등으로 그 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공책이다.
첫 들살이 때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일 년동안 가지고 다닌다.
놀기에 바쁘긴 하지만 짬을 내어 나만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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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잎차를 만들어 보겠다는 큰 언니 소희 |
소희의 관찰기록장 |
박소희(초등학교 6학년)
5월11일 토요일
장소 : 산음휴양림
오늘은 두꺼비의 두번째 들살이였습니다.
두번째 들살이의 주제는 "봄 숲을 걷다"입니다.
이 들살이를 통해 자연과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자연에 대해 더욱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다음 들살이도 오늘 들살이처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배운 것은 참 다양한 것들입니다.
눈을 가리고 앞 사람의 어깨를 잡고 애벌레 체험을 하며 애벌레가 되보기도 하였고
거울을 이용해 새의 논도 되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유시간에는 아이들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함께 어울려서 공부하고 같이 놀 수 있는 이 체험을 통해 배려심을 갖게
되었고 사회성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다음 들살이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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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리는 우성이의 기록장 |
우성이는 넓이 뛰기, 높이뛰기도 잘한다. |
양우성(초등학교 4학년)
2013년 5/11일 토요일
날씨 : 맑고 해가 쨍쨍함
나무를 관찰하였다. 나무이름이 히얀(희한)하고 우수은(우스운) 이름이 있었다.
고로쇠나무인데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수액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다란(길다란) 국수나무도 보고 돌아와서 점심을 만들어 먹었고 다 먹은 후에
계곡에 가서 물수제비를 했다. 그리고 동물 멀리뛰기라는 게 있었는데 그것은 3발, 5발해서
멀리 뛰는 것이다. 근데 내가 할 때 다 내가 우승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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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의 기록장 |
윤주의 찰흙 만들기 |
엄윤주(초등학교 3학년)
제목 : 강물에서 놀고, 찰흙으로 ~를 만든 날
날씨 : 햇님 그림
나는 오늘 자연휘양니(자연휴양림)를 갔다.
우리는 맨 처음으로 바로 앞에는 (앞에 있는)
계울가(개울가)에서 놀았다. 나는 안악내(아낙네)처럼 수건으로 빨래를 했다.
마지막에는 재미있게 계울가(개울가) 근처에 가서 찰흙놀이를 했다.
나는 꽃과 사람을 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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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년 채윤이의 기록장 표지 |
채윤이는 호기심이 많다 |
김채윤(초등학교 1학년)
5/11 토요일 날 : 했빛 쨍쟁
오늘 재미있었던 일!!! 한 발뛰기!!!
오늘 본 것 중에 제일 재미있고 신기했던 것???
도롱용(도룡뇽) 알 안에 무슨 올챙이 작은거? 같은게 안에 많이 있었다.
같은 활동을 했지만 각 자 다양한 느낌으로 들살이의 기억은 남는 것 같다.
아이들의 기억 속에 그 날 참 즐거웠다는 기억이 차곡차곡 쌓여 마음의 힘이
길러지길 바란다.
두꺼비산들학교 www.toadscho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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