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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
민들레, 둥글레, 수수꽃다리와 함께 경기도 화성 산안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하늘은 높고 들녁은 황금물결, 오랜만에 답사를 두꺼비들과 함께 가니 더욱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민들레가 감기기운이 있는데도
직접 운전을 해야해서 맘이 쬐끔(????) 안좋았지만
미리 야그했으면 내가 운전해가도 되는데
.....
그놈의 몹쓸 책임감
10시에 출발해서 신나는 이야기와 함께 길을 나섭니다.
*** 여기서 수수께끼
버들피리 이름을 찾아보시오 ㅎㅎㅎ
둥글레가 김밥에 떡, 물 ,수수꽃다리가 쑥개떡도 싸오고....
가는길에 민들레가 시끄럽다고 구박했지만
신나는 수다와 함께 쌩~~~~ 휴게소에 들러
따뜻한 커피한잔에 쬐끔 먹었습니다.(맛나는 산안마을의 점심이 기다리고 있어서..)
삭박한 공장들 사이로 조그만 샛길을 따라 가니 아담한 시골길입니다.
민들레가 몇~~년전에 왔었는데 공장지대가 모두 숲길이었다네요
개발의 논리는 여기도 피해가질 못했습니다.
동네를 한바퀴 돌아 드뎌 산안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세균감염을 대비해 차도 소독했구요
우리의 신발도 알아서 소독했습니다.
민들레의 학교선배을 기다렸습니다.
성이 뭐더라~~~~~
빨갛게 핀 사루비아가 아름답습니다.
장독을 보니 마음이 푸근해지기도 하고(늙었나...)
선한 인상의 선배님이 웃으며 우릴 반기네요
먼저 회의실(?) 비슷한 넓은 공간에서 11월 프로그램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배님께서 직접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시기로 하고
산안마을 에 대해 소개하기
마을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참관하기
양계장을 직접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상황에 따라...)
양계장 옆 지나가기
점심먹기
(점심은 도시락을 준비하든지 주방을 쓸수 있다고 하니 밥을 해먹든지...)
당근캐기(뽑기)체험
여기까지 왔으니 신선한 계란도 많이 주신다고 해서
조별 창작 계란요리 대회 이런것도 괜찮겠지요
노는 시간도 좀 주고
돌아오기
이정도면 좋을 듯합니다.
이야기를 대충 마치고 맛나는 점심 듬뿍 먹고
아이들과 함께 할 코스를 설명도 들으며 직접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 닭장
(예전엔 나이트클럽을 닭장이라 했는데...)
무지 넓습니다.
야마기시즘 종란양계방식으로 생산한다는데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yamagishism.co.kr/saneob/4_2.html
여기 들어가서 직접 읽어보심이
튼실한 것들이 우리가 왔다고 반겨 목청껏 꼬끼오~~~
넓은 들판도
우리가 신나게 놀 수 있는 넓은 공간도 있고
주방도, 그릇도 있고
두꺼비들과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 고마운건 모든것이 공짜라는거
ㅎㅎㅎ
글구 산안마을 주변에 산수유 열매가 엄청 엄청 많이 달려 있다는 사실
선배님께서 알아서 따가라는데요
열심히 일합시다
마지막으로 두꺼비들이 참관시 주의해야 할 사항 몇가지 듣고 아쉽지만
11월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오늘길에 싸가지고 온 김밥과 과일 ...등을 다 못먹어서
광명역에 잠시 들러
즐거운 수다와 2잔으로 만든 4잔의 커피와 남은 음식들을 맛나게 먹고
무척 피곤해하는 민들레의 얼굴빛을 살피며
각자 집으로
...
나머지는 수요일 회의시간에 다시 얘기하고 정리해서 결정해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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