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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기타 생태자료

유치원 생태교사 연수 2차-3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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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광교산

유치원 교사,원장, 생태안내자등이 모였다. 유치원 원아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숲 활동에 대한 연수를 받기 위해서이다. 사과나무와 민들레가 참석..

숲에 들어가기 전 백창우씨의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를 함께 부르고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노래는 숲에서 꽃을 보고난 후 돌아와서 정리할 때 '이꽃 저꽃' 대신 진달래, 개나리등 보고 온 꽃이름을 넣어서 불러도 좋다.

오늘의 활동
1. 콩주머니 돌려가며 이야기하기
-콩주머니를 선생님이 들고 지난 주에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하고 콩주머니를 다른 친구에게 던진다.
-콩주머니를 받은 친구는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다른 친구에게 던진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이야기를 나누고 수업을 시작한다.
*처음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친구는 억지로 시키지는 않는다.

2. 우리반 나무 정하기
-나의 나무 관찰일지 만들기
 골판지나 피자 빈 껍질을 가지고 표지를 만든다.(속지 보다 조금 크게)- A4 종이를 3등분해서 두장을 풀로 붙여 연결한다.- 표지의 앞과 뒤에 속지를 붙인다. - 표지를 꾸며준다.- 관찰일지 완성

 
이렇게 만들어진 일지를 가지고 우리반 나무 혹은 내나무를 하나 정해서 그림을 그린 후 나무의 이름을 지어준다.
지금은 앙상한 가지 만 있지만 다음 번에 올때에는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며 다음 번에 다시 그 나무의 변화된 모습을 그린다.
꽃을 피우는 것 까지 그리고 나면 이 나무의 원래 이름을 찾아 준다.

2. 개암나무 수꽃
올라가다가 개암나무 수꽃을 만났다.
길게 보이는 것이 어린 수꽃이고 가지끝에 암꽃겨울눈이 있다.


녹색빛을 띤 것이 조금 더 자란 수꽃이다. 수꽃은 적당한 시기에 꽃가루를 날려 암꽃과 수분을 끝내면 스스로 땅에 떨어진다.
아이들은 그렇게 떨어진 수꽃을 보고 애벌레라고 하기도 한다고..ㅎㅎ


3. 민들레의 나무
관찰일지를 만들고 나서 내나무를 찾았다. 민들레가 찾은 나무의 이름은 "춤나무-가지가 마치 살풀이 춤을 추는 무용수가의 팔처럼 느껴져서-" 사과나무의 나무는 "삐삐롱스타킹 나무" ㅎㅎ

민들레가 정한 내나무


각 자 나무를 정하고 그림을 그린 후 이름을 붙여 전시한다. 그리고 자기 나무를 소개한다. 원아들은 모둠나무를 정해 그리게 한다.


4. 신기한 나무의 물먹기
-나무는 겨울잠을 잘까요? 안잘까요?
나무도 겨울잠을 잡니다. 최소한의 에너지로 겨울을 나야해서 가을에 나뭇잎들을 모두 떨어뜨려요.
-그럼 봄이 오는 것을 가장 빨리 느끼는 것은 나무의 어떤 부분일까요?
-뿌리랍니다. 봄이 시작되면 뿌리가 땅 속의 물을 빨아올리기 시작해요.  나무는 어떻게 물을 먹을 까요? (빨대 와 물이 담긴 컵준비) 우리는 어떻게 물을 먹지요? 빨대로 물을 먹어본다.  나무는 줄기안에 이런 빨대같은 것들이 있어서 물을 빨아올릴 수 있는 거랍니다. 빨대로 물을 불어 공기가 나오는 것을 보여 준 후에 미리 준비한 칡덩굴 가지(버즘나무, 개나리 ,버드나무 등 활엽수 가지도 가능)를 물에 꽂고 불어본다. (빨지 않고 부는 이유는 죽은 나무 가지에는 여러가지 분해자-곰팡이류-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먹지 말고 불어보는 것으로 물이 통한 다는 것을 알려준다) 신기하게도 물방울이 뽀글뽀글 나온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물방울이 뽀글뽀글 나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몇 개를 준비해 어린이들이 돌아가며 불어본다.


또다른 방법- 비눗방울을 이용해 빨대같은 물길이 있음을 알려준다. 나무판에 비눗물을 칠한다.


반대편에 입을 대고 후우 하고 분다.


비눗방울이 거품이 되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도 나무는 빨대처럼 물이 다니는 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무는 겨울잠을 자면서 스스로 얼지 않기 위해 포도당을 응축시킨다. 일반 물과 설탕물이 있을 때 설탕물이 더 낮은 온도에서 얼기 때문에 나무는 겨우내 포도당을 잔뜩 가지고 있는 것이다. 봄에 나오는 고로쇠물이 달콤한 맛이 나는 것도이런 이유이고 겨울을 난 시금치도 지금 캐어서 먹으면 달콤한 맛이난다.
*가을에 칡덩굴을 제거하면서 가지를 모아 놓으면 위의 활동 재료로도 쓰고, 겨울에 크리스마스 리스 등을 만들 때 재료를 쓸 수 있다. 칡은 숲가꾸기에서 일순위로 제거해줘야 하는 덩굴이라 칡덩굴 수집은 숲가꾸기도 되고 재료로도 쓸 수 있어 좋다.

5. 얼음! 땡! 놀이를 변형한 겨울! 봄! 놀이
초봄에는 아직 바깥 날씨가 쌀쌀한 경우들이 있다. 이럴 땐 몸을 움직이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몸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

술래를 한 명 정하고 적당한 반경의 구역을 정한 후 얼음 땡 놀이를 하는데 얼음 대신 겨울! 땡 대신 봄!을 외치는 것이다.
술래가 잡으려고 할 때 겨울!하고 외치면 술래는 잡을 수가 없다. 대신 겨울을 외친 친구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다. 다른 친구가 와서 봄!하고 친구를 건드리면 친구는 움직일 수가 있다. 인원이 많으면 술래를 좀 더 늘려서 진행해도 된다.
모두다 겨울이 되거나 모두 다 봄이 되었을 시점에 게임을 끝낸다.

6.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숨바꼭질 놀이에 나오는 노래를 응용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하면 머리카락을 만진다.
꼭꼭 숨어라 이쁜 코가 보일라~
꼭꼭 숨어라 엉덩이가 보일라~
꼭꼭 숨어라 배꼽이 보일라~
등등 신체부위를 놀가사에 넣어 만진 후 마지막에
"몽땅 숨어라" 하면 나무 뒤에 숨기를 한다.

나무뒤에 숨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나무 안아보기 나무 안은 느낌 이야기하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7. 새싹 설치 미술
준비물- 나무젓가락 (또는 그냥 나뭇가지로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색종이, 테이프,(가위)
색종이를 반을 접어 자른 후 한 개 가진다.  그 색종이를 반을 접어 새싹 모양으로 가위나 손으로 자른다.
새싹 입자루를 나무젓가락 사이에 끼우고 테이프로 고정한다.

새싹이 날 만한 장소에 친구들이 만든 새싹을 꽂아 준다.
다음 주나 다음 번 에 올때에는 진짜 새싹들이 많이 많이 올라오기를 기대하며 '수리수리 마수리 다음번엔 새싹으로 변신 얍~' 등의 주문을 외우고 다음 번에 확인한다.  장소는 새싹을 나올 만한 곳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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