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x100
봄
이인숙
봄기운이 흐른다
버려진 낚시터에도
물고기는 없고 소금쟁이 물방개
올챙이가 주인이다
소금쟁이 튀어 오르는 물가
뒷다리 꼬물거리며 올챙이들은
햇빛에 반짝대고
무거운 시간은 산화되어 날아간다
무너져 내린 가슴
슬픔을 흘러
봄
단단하게 베어 문
그리움 한 조각
이인숙
봄기운이 흐른다
버려진 낚시터에도
물고기는 없고 소금쟁이 물방개
올챙이가 주인이다
소금쟁이 튀어 오르는 물가
뒷다리 꼬물거리며 올챙이들은
햇빛에 반짝대고
무거운 시간은 산화되어 날아간다
무너져 내린 가슴
슬픔을 흘러
봄
단단하게 베어 문
그리움 한 조각
320x100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모니터링(구름산) (3) | 2004.06.28 |
---|---|
좋은 강연 소개요~ (1) | 2004.06.26 |
이인숙님의 아름다운 시2 (0) | 2004.06.24 |
이인숙님의 아름다운 시1 (1) | 2004.06.24 |
6월 18일 모임 후기 (5) | 2004.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