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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관찰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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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이나 앵초씨앗은 곤충을 잘 이용하는 놀라운 생태를 갖습니다.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제비꽃과 앵초는 일찍 꽃이 피고 또 열매를 독특하게 퍼뜨립니다



꽃의 모습을 담으려고 다니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녀석들의 씨앗에는 달콤한 성분이 껍질에 묻어 있지요.



얼핏보면 잘 안보이겠지만 가만히 보면 씨눈의 바로옆에 작게 붙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을 개미가 아주 좋아하지요.



개미는 이것을 먹기위해서 이들 씨앗들을 열심히 물고 갑니다.



그리고는 그 맛있는 부분만을 먹고서 나머지는 버리거든요.



그래서 개미집 주변에서 떠거지로 제비꽃이나 앵초꽃이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의 생태를 관찰하다보면 이런 것이 재미있더군요.



그냥 꽃의 모습도 재밌지만 그들의 놀라운 적응력과 서로가 이득을 노리고 진화해 가는 것이 이야깃 거리를 만들거든요.



내년 봄에는 이런 것들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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