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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조류 탐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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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탐사를 다녀와서...
1월 24일 민들레, 여울각시, 샘물과 함께 강서습지공원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조류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무지 무지 추워 많은 예약자들이 취소를 했지만
두꺼비들은 완전무장, 씩씩하게 수업을 들었지요
10명도 안되는 아이들과 어머님들과 함께
날씨가 추운 탓에 솟대를 팀별로 1개씩 만들어 보구요
아이들과 어른들 따로 분리해서 2명의 샘들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강서습지 주변 없어 보이지만 늘 그 자리에 있는 것들.
겨울을 나고 있는 나무와 풀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망원경으로 새들을 관찰했답니다.
자료집에 있는 것들을 대략 정리해 봅니다.

새들을 배우기에 앞서
조류는 산, 들, 바다, 호수를 비롯하여 사막이나 추운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하늘, 땅, 물 어느 곳 하나 빼놓지 않고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동물이다.
예로부터 마을 입구에 새의 모양을 깍아 만든 솟대를 세운 이유도 하늘과 땅, 물을 자유롭게 오가는 새의 특징 때문인데 이는 조류가 생태계를 위해 하는 일의 범위가 넓다는 뜻이다

새는 아침 일찍 일어나 즐거운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여 종일 열심히 일하며, 사람들이 자지들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의 위치를 꿋꿋이 지키며 본분을 다한다.
사람들의 학대 때문에라도 까치와 참새들이 사람 곁을 떠날 만도 한데, 사람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들이 소중한 친구들이라든 생각이 절로 든다.
이와같이 새들의 삶과 모습 자체가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데, 새들을 보면서 날마다 감동하며, 열심히 살아간다면 우리의 사는 모습도 달라지리라고 본다.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다른 생물들을 위해 봉사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새들의 생태를 공부하면서 옛 선조들의 ‘새처럼 살라’는 말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작은 새라도 귀하게 생각하며, 새들의 노래 소리를 즐길 줄 알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되어서 행복한 가정과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새들을 통해서 배울 점과 알아야 할 점
1. 새들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심히 봉사한다.
단 하나의 종류일지라도 필요 없는 새는 없다. 나방이나 나비의 애벌레 등 해충을 잡아먹음으로써 나무를 보호하며 숲을 지키고 강이나 호수에서 수초들을 관리, 어류의 양을 조절하여 물을 관리한다.

2.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하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쁘게 한다.

3. 새들의 모습은 생각 이상으로 아름다운 색깔과 다양한 모양의 깃을 가지고 있다.

4. 질서정연하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아름답다.
기러기들이 남쪽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은 생각만해도 평화로워진다, ㄱ 자로 줄을 서서 날아가는 모습이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1등을 하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새들은 자기보다 힘이 약한 다른 새들을 도와주기 위해 앞장서서 날아간다.

tip
새들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새들의 이름이 붙여진 것은 소리, 색깔이나 모양, 습성 등 크게 세 가지 이유이다.
꿩, 찌르레기, 까치, 두루미, 딱새 등은 그들이 내는 소리 때문에 붙여졌다.
꿩은 ‘꿩 꿩’ 이라고 외치고 찌르레기는 ‘찌륵 찌륵’거리며 딱새는 ‘딱 딱’ 버꾸기는 ‘뻐꾹 뻐꾹’하며 노래한다.
색이 하애서 백로, 까만색이어서 까마귀, 턱이 노란색이여서 노랑턱멧새, 머리가 청색이어서 청둥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할미새는 꼬리를 너무 까딱거려서 그 이름이 붙었고, 굴뚝을 자주 찾아드는 새라서 굴뚝새라고 했으며 저어새는 먹이를 먹기 위해 머리를 열심히 저어서 그 이름이 붙었다.


조류의 신체적 특징
1. 깃털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가운데 하나이며, 공중을 날아가는 새들에게 깃털은 대단히 중요하다. 가벼워야 하며, 열의 손실을 줄여야 하며. 복구가 뛰어나야 한다. 깃털은 그 모든 필요를 다 채워준다.

2. 날개
새를 날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며, 새의 종류마다 크기와 모양, 움직임이 다르다.

3. 발
활동의 특징에 따라 움켜쥐거나 나무 오리기, 뛰기, 헤엄치기에 적합하도록 발의 모습이 다르다.

4. 부리
새들의 부리 모양은 다양하며 그 모양에 따라 먹이의 종류와 먹는 방법이 다르다.

5. 시력
비행하면서 먹이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시력이 뛰어나며, 사람보다 약 8배 ~ 40배이상 좋다. 또한 넓은 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6. 뼈
육상에 사는 동물의 뼈는 치밀하고 단단하지만 새의 뼈는 속이 비어 있고 내부의 가벼운 버팀목이 이를 보강하고 있다. 몸집에 비해 가벼운 뼈를 가지고 있어 날기에도 용이하다.

7. 내장기관
소화관이 짧아 비행하는 새들에게 부담이 적다.


겨울 철새에 관하여

전 세계적으로 9,000여종의 새들이 서식하고 이들 중 우리나라에서는 약 500여종의 시들이 관찰되었다.
새들을 서식지에 따라 산새와 물새로 나눠지기도 하는데 텃새, 여름철새, 겨울철새, 나그네새, 길잃은새 등으로 구분하는 것은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조류의 특성 때문이다.
까치나 박새처럼 일 년 내내 관찰할 수 있는 종을 텃새, 꾀꼬리나 제비처럼 여름에 번식하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를 여름철새, 고방오리나 두루미처럼 겨울에 추위를 피하여 우리나라로 오는 새들을 겨울철새,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고 갈 때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새들을 나그네새라고 부른다.

그러나 겨울철에 물에서 만나는 모든 새들이 겨울 철새는 아니다.
흰빰검둥오리나 청둥오리 같은 새들의 일부는 우리나라에서 번식을 하는 텃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tip 수면성 오리와 잠수성 오리는 어떻게 달라요?

오리류 중 먹이를 먹는 방법에 따라 수면성과 잠수성으로 나눈다.
흰죽지등과 같이 잠수를 해 헤엄쳐 다니며 먹이를 구하는 오리를 잠수성오리라고 하며, 청둥오리와 같이 머리만 물 속에 넣고 엉덩이는 물위로 내민채 먹이를 먹는 오리를 수면성 오리라고 한다.

tip 차가운 물 속이나 얼음위에 있는 새들이 왜 얼어죽지 않나요?

새들은 약 40°C의 체온을 지닌 항온동물이지만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리의 온도와 몸의 온도를 달리하고 있다. 즉 다리의 온도는 차갑지만 몸의 온도는 따뜻하게 유지된다. 그 이유는 새들의 발목에 '원더 네트‘라는 열교환 장치를 가지고 잇기 때문이다. 다리에서 오는 차가운 정맥피를 심장에서 오는 따뜻한 동맥피로 데워서 심장으로 가기 때문에 새들은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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