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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들의 가을 맞이 대 공사 둘째날 어제 박박 긁어 놓은 컨테이너에 예쁜 색을 입히는 날인데 새벽부터 비가 쏟아집니다. 우리의 작업이 조금 더뎌져도 무더위 속 가을을 데리고 올 반가운 비라서 반가운 마음입니다. 오전에 사무실가서 일을 처리하고 10시 30분쯤 사무실을 나서 산들학교로 향합니다. 고생하고 있을 우리 샘들 맛있는 점심을 먹이려고 큰 맘 먹고 낙지집에 들러서 낙지 덮밥 과 만두를 사서 산들학교로 향합니다. 낙지 덮밥이면 밥이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하고... 하늘지기와 진달래, 산들바람은 열심히 페인트 칠을하고 있고 조약돌은 나무 장식장에 열심히 니스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허걱! 생각보다 페인트가 많이 줄어있어서 "신나 섞어서 한거야?" 하고 물었더니 모두들 신나를 왜 섞어? 하고 묻습니다. 상당히 뻑뻑했을텐데 곱게 잘도 칠 해 놓.. 더보기
이야기숲 아시나요? “얘들아! 지렁이야~~~ 큰 지렁이 발견했어~~~” “어디야 어디!“ 좋겠다~~~ “나도 지렁이 찾을거야..”. 뜨거운 햇살아래 이야기숲 아이들의 발소리와 웃음소리가 그립습니다. 구름산을 거닐며 들살이 하던 이야기숲 아이들.... 가만히 앉아서 하는 듯 하지만 여전히 부산한 흙놀이, 버들피리 불어보기 숲 속에서 재미있는 동화책도 읽어보고, 커서 뭐가 될까??? 징그럽고 무섭기만 했던 애벌레도 만나보고 꽃과 나무들과도 친해졌지요. 가만히 숲 속에 앉아 눈감고 무슨 소리가 들릴까요? “뱀 소리가 들려요” “황소 소리요!” “상어 소리도 들려요!” 우리들의 질문에 답을 달랐지만, 결론은 하나였지요. 바로 “숲은 신기하고 재미있고 즐겁고 상상력과 호기심이 가득한 곳”이라는 점입니다. 요즘 숲유치원에 대한 이야기.. 더보기
가을맞이 단장 첫날 0828 무더웠던 여름을 지내고 이제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며 우리의 터전도 많이 지쳐보여서 산뜻하게 가을을 맞이 하기 위하여 무적의 우리 두꺼비샘들이 또 망치와 끌과 페인트를 들었네요.. 이번 계획은 낡고 녹슨 컨테이너를 몽땅 긁어내고 산뜻하게 변신시키고 그동안 비와 바람과 먼지에 시커멓게 된 하우스 날개를 새로 갈아 줄 예정입니다. 하우스 꼭대기에 있는 먼지 쌓인 봉들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거칠거칠 나무 수납장도 매끌매끌 하게 변신 시킬 예정이지요.. 오늘은 그 첫 날이에요. 민들레와 하늘지기, 때죽나무, 산들바람, 청미래, 수수꽃다리, 풀잎이 첫 날 모였어요. 처음엔 샘들이 모두 달라붙어서 헤라로 컨테이너의 겉을 모두 긁어 냈구요. 우리들의 "자기"인 때죽나무가 그라인더로 다시 마무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