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을 보시려지요? 머리를 숙이세요.. 우수 경칩이 지났습니다. 오는 봄을 시샘하던 한파도, 그 매섭던 바람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하늘을 노니는 구름이 한가롭고 지나는 바람에 흙내음이 물씬 묻어납니다. 아침 출근길, 지난밤에 내린 서리가 봄볕에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그려낸 화폭을 밟으며 봄이 오는 수목원으로 출근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에 봄소식을 전해주는 꽃은 '설강화'입니다. ‘Snow Drop’ 이란 꽃 이름을 우리말로 바꾼 것이지요. 겨울을 이겨낸 억척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수줍은 새색시 모습으로 봄을 연답니다. 머리를 들지 못하고 다소곳이 땅만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도 영락없는 새색시이지요. 입춘이 지나면 설강화가 피는지 수목원 가족들은 눈 여겨 꽃 밭을 살핍니다. ‘원장님, 설강화가 피었어요.’ 반가운 님이 오신 듯 반.. 더보기 수업보고서 파일네임 00어린이집(130313)풀잎 요렇게 통일하도록하죠~ 더보기 외암리 민속마을2 http://4790suni.tistory.com/554 http://4790suni.tistory.com/554 더보기 이전 1 ··· 262 263 264 265 266 267 268 ··· 37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