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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셋째날(여울각시)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합니다.씻고 가방을 싸고 남은 음식과 재료를 나누어 넣고분주히 움직이는데... 해가 뜹니다.하던일 멈추고 멀리 불그레 떠오르는 해를 바라봅니다.아침은 매운탕에 밥 또는 샌드위치에 커피..각자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골라서 먹습니다.버터에 구은빵과 계란, 금방 내린 커피가 일품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의 생태를 찾아가는 날입니다.천년의 숲 비자림과 아부오름그리고바람의 자식같은 김영갑의 사진을 보러 갑니다. 차안에서 돌하루방의 설명을 듣고 먼저 비자림으로 갑니다.제주하면 늘 와보고 싶었던 천년의 숲, 비자림.목질이 단단하면서도 수피가 푹신푹신해서 최고의 바둑판으로 쓰이고열매로 짠 기름은 폐와 기관지, 위장에도 좋아서 스님들이 가까이 두고 약으로 사용하였었지요.숲에 들어서서 반들반들한 잎도 만.. 더보기
제주도 둘째날(여울각시) 몇시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납니다.문어를 넣은 라면으로 따뜻하고 시원하게 속을 푸는 아침을 먹습니다.오늘은 '제주의 역사'를 알아보는 날12년전 초등 5,6학년 아이들과 엄마들을 모아서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한 적이 있었지요.첫날 제주의 역사, 둘째날 제주의 문화, 셋째날 제주의 생태..그때 안내를 해 주신 '제주문화관광개발원' 강남규 원장님께서 이번여행도 함께 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개인적으로 몇번을 제주도를 갔었지만그때 처음으로 제대로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난 충격적인 기억에두꺼비산들학교 선생님들도 그런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계시는 돌하루방(강님규 원장님)께 간곡히 부탁했었지요. 아침부터 날이 흐려지고 진눈깨비가 뿌리더니 점점 눈발로 변해갑니다. 먼저 제주 4.3 평화공.. 더보기
제주도 여행 첫 날(여울각시) 두꺼비산들학교 선생님들의 새해 첫번째 일은다함께 겨울모꼬지를 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어른14명, 아이들 10명 모두 24명.. 한명도 빠짐없이 함께 갑니다.처음에는 가까운 곳으로, 그 다음엔 조금더 먼곳으로드디어 올해는 바다 건너 제주도로 가게 되었습니다.이른 아침 공항버스 정거장 마다 반가운 얼굴들이 올라탑니다.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자리를 잡고보니 버스의 절반이 우리팀입니다. 아이들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창밖으로 비행기도 구경하고..공항 까페에서 샌드위치와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기만 합니다.여행이 언제나 그렇듯이.. 비행기를 타는시간이 늦어져서 예정시간보다 늦게 제주에 도착합니다.때죽나무는 제주의 활터 몇곳을 들러본다고 따로 렌트한 자동차를 타고 나가고시장을 보는팀은 제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