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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스케군, V자를 그리다
오가와 게이스케는 10살의 일본 소년이다. 아토피가 심각하게 심하고 어린아이의 그것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원망과 분노에 가득 찬 두 눈이 아래만 내려다보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했던 초등2학년 아이.
숲 속 2박 3일 캠프.
하루가 지나자 게이스케는 까르르, 왁자지껄 난리를 치고 있다.
먹구름 겨울하늘 같던 게이스케의 얼굴이 확 펴진걸 보면 숲속과 풀밭에 뭐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소아과 의사 스기하라씨는 “큰 이유는 기분의 전환이지요. 인간의 마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누구라도 숲길을 산책하거나 맨발로 풀밭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습니까? 몸이 좋아진다는 생각을 갖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신체가 변하기 시작하지요.”
숲속에서의 ‘기분의 전환’이라는 것이 나무가 뿜어내는 휘발성 방향물질 ‘테르펜’의 결과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방이 핏속으로 대량 유출되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그러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종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와 반대로 숲속에서는 혈당, 콜레스테롤, 코티졸 등등 사람에게 나쁜 요소들의 수치가 떨어진다.
우리는 울창한 숲에 가면 우선 기분이 좋아진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듣기좋고, 코끝으로는 알싸하고 상큼한 숲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숲 냄새. 피톤치드이다.
피톤치드는 식물의 살균력, 즉 식물이 적들로부터 자기를 방어하는 독성물질이다.
식물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도망갈 수 없으므로 대신 화학무기를 사용한다.
피톤치드란 여러 가지 물질이 뒤섞인 천연 화합물질로서 단순히 살균만 하는 게 아니라 쓰고 떫은 맛으로 적을 물리치기도 하고 번식을 추진하는 유혹물질로 사용되기도 한다.
빨간 열매가 열리는 ‘주목’은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치료제 택솔을 얻어내고 아스피린은 버드나무로부터 오는 것이다.
물론 게이스케가 동경의 집으로 되돌아가면 상태가 다시 나빠질 수도 있지만 2박3일의 짧은 시간을 통해 확인한 자연의 치유력은 놀랍다.
오가와 게이스케는 10살의 일본 소년이다. 아토피가 심각하게 심하고 어린아이의 그것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원망과 분노에 가득 찬 두 눈이 아래만 내려다보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했던 초등2학년 아이.
숲 속 2박 3일 캠프.
하루가 지나자 게이스케는 까르르, 왁자지껄 난리를 치고 있다.
먹구름 겨울하늘 같던 게이스케의 얼굴이 확 펴진걸 보면 숲속과 풀밭에 뭐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소아과 의사 스기하라씨는 “큰 이유는 기분의 전환이지요. 인간의 마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누구라도 숲길을 산책하거나 맨발로 풀밭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습니까? 몸이 좋아진다는 생각을 갖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신체가 변하기 시작하지요.”
숲속에서의 ‘기분의 전환’이라는 것이 나무가 뿜어내는 휘발성 방향물질 ‘테르펜’의 결과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방이 핏속으로 대량 유출되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그러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종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와 반대로 숲속에서는 혈당, 콜레스테롤, 코티졸 등등 사람에게 나쁜 요소들의 수치가 떨어진다.
우리는 울창한 숲에 가면 우선 기분이 좋아진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듣기좋고, 코끝으로는 알싸하고 상큼한 숲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숲 냄새. 피톤치드이다.
피톤치드는 식물의 살균력, 즉 식물이 적들로부터 자기를 방어하는 독성물질이다.
식물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도망갈 수 없으므로 대신 화학무기를 사용한다.
피톤치드란 여러 가지 물질이 뒤섞인 천연 화합물질로서 단순히 살균만 하는 게 아니라 쓰고 떫은 맛으로 적을 물리치기도 하고 번식을 추진하는 유혹물질로 사용되기도 한다.
빨간 열매가 열리는 ‘주목’은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치료제 택솔을 얻어내고 아스피린은 버드나무로부터 오는 것이다.
물론 게이스케가 동경의 집으로 되돌아가면 상태가 다시 나빠질 수도 있지만 2박3일의 짧은 시간을 통해 확인한 자연의 치유력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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