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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질병을 치유하는 야생동물의 본능
음식문화의 어떤 부분은 우리가 개보다 못하다.
인간은 전날 식사를 다 소화하지 못하고 속이 더부룩해도 밥상을 차려 놓으면 슬금슬금 다가와 밥을 먹는다. 그러나 개는 아무리 좋은 별식을 내놓아도 쳐다보지 않는다.
그런데 그 개가 꼭 먹고 싶은 것이 있으니, 개를 끌고 숲길을 산책해 보면 개가 미친듯이 나뭇잎이나 풀잎을 뜯어 먹는다.
개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다가 뭔가를 조금씩 토해낸다. 아마 위장 속에서 부글거리고 있는 고기의 잔해들을 풀의 힘으로 중화시켜서 밖으로 배출시키는 행위가 아니겠는가?
과식의 정도에 따라 어떤 개들은 3일이나 이렇게 자기 몸을 대청소하고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다.
인간은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취약하다. 토한 다음에도 먹고 마시며, 소화제로 속을 달래면서 또 먹는다. 땀 빼려고 간 찜질방에서 냉커피에다 삶은 달걀, 귤, 김밥을 쉴 새 없이 입으로 가져간다. 야생동물은 절대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
음식에 관한 본능적 지혜는 인간보다 들짐승들이 훨씬 뛰어나다.
또 야생동물은 비만한 경우가 별로 없다. 인간은 각종 첨단의학과 운동, 건강보조 식품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면서도 왜 점점 약해지고 대부분 질병에 시달리다 병원 침대에서 죽음을 맞이할까?
영국의 신디 엥겔은 “야생동물은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을 안다. 그 치료 방법은 숯부터 나뭇잎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동물은 기운을 북돋기 위해 흥분제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이나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버섯, 아편 성분이 들어있는 양귀비 등 향정신성 먹을 거리를 즐겨 섭취한다. 교미할 때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연에 널리 있는 최음제를 먹는 경우도 있다.
침팬지는 털이 난 나뭇잎을 뭉쳐 먹는데 잎이 난 털이 식도로 넘어가며 식도 주위의 기생충들을 청소해준다. 개와 고양이가 가끔 풀을 먹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이 풀들은 기생충과 함께 소화되지 않고 바깥으로 배출된다.
새들은 특정한 향이 있는 허브 잎을 모아 둥지를 둘러싼다. 잎의 향 때문에 진드기와 벼룩이 둥지로 접근하지 못한다. 붉은 원숭이는 주식인 나뭇잎이 함유하고 있는 독성 성분을 없애기 위해 숯을 먹는다.
인도의 코끼리 사육사들은 코끼리가 병이 났을 때 코끼리를 산으로 데리고 가서 약초나 풀을 뜯어 먹도록 한다. 동물들은 자기에게 필요한 약초 처방을 알고 있다.
음식문화의 어떤 부분은 우리가 개보다 못하다.
인간은 전날 식사를 다 소화하지 못하고 속이 더부룩해도 밥상을 차려 놓으면 슬금슬금 다가와 밥을 먹는다. 그러나 개는 아무리 좋은 별식을 내놓아도 쳐다보지 않는다.
그런데 그 개가 꼭 먹고 싶은 것이 있으니, 개를 끌고 숲길을 산책해 보면 개가 미친듯이 나뭇잎이나 풀잎을 뜯어 먹는다.
개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다가 뭔가를 조금씩 토해낸다. 아마 위장 속에서 부글거리고 있는 고기의 잔해들을 풀의 힘으로 중화시켜서 밖으로 배출시키는 행위가 아니겠는가?
과식의 정도에 따라 어떤 개들은 3일이나 이렇게 자기 몸을 대청소하고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다.
인간은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취약하다. 토한 다음에도 먹고 마시며, 소화제로 속을 달래면서 또 먹는다. 땀 빼려고 간 찜질방에서 냉커피에다 삶은 달걀, 귤, 김밥을 쉴 새 없이 입으로 가져간다. 야생동물은 절대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
음식에 관한 본능적 지혜는 인간보다 들짐승들이 훨씬 뛰어나다.
또 야생동물은 비만한 경우가 별로 없다. 인간은 각종 첨단의학과 운동, 건강보조 식품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면서도 왜 점점 약해지고 대부분 질병에 시달리다 병원 침대에서 죽음을 맞이할까?
영국의 신디 엥겔은 “야생동물은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을 안다. 그 치료 방법은 숯부터 나뭇잎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동물은 기운을 북돋기 위해 흥분제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이나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버섯, 아편 성분이 들어있는 양귀비 등 향정신성 먹을 거리를 즐겨 섭취한다. 교미할 때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자연에 널리 있는 최음제를 먹는 경우도 있다.
침팬지는 털이 난 나뭇잎을 뭉쳐 먹는데 잎이 난 털이 식도로 넘어가며 식도 주위의 기생충들을 청소해준다. 개와 고양이가 가끔 풀을 먹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이 풀들은 기생충과 함께 소화되지 않고 바깥으로 배출된다.
새들은 특정한 향이 있는 허브 잎을 모아 둥지를 둘러싼다. 잎의 향 때문에 진드기와 벼룩이 둥지로 접근하지 못한다. 붉은 원숭이는 주식인 나뭇잎이 함유하고 있는 독성 성분을 없애기 위해 숯을 먹는다.
인도의 코끼리 사육사들은 코끼리가 병이 났을 때 코끼리를 산으로 데리고 가서 약초나 풀을 뜯어 먹도록 한다. 동물들은 자기에게 필요한 약초 처방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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