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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지을 때 사람들은 높거나 낮거나 담을 쌓지만
더러는 담이 없는 집이 있다...
시골 산기슭 마을이나 달동네 같은 곳 울타리도 담장도 없이
밤이면 불빛과 함께 방안의 말소리가 오순도순 새어나오는 집이
더욱 행복해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까마득히 높은 담장에 가시철망을 쳐놓고도 그것도 못 미더워
이중 삼중의 장치까지 하고 사는 사람들은 담장을 높이 쌓는다는 것이
나를 가두는 일임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담장이 있다...
내 마음의 빗장을 열고 불빛과 말소리를
이웃에 들리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을 깊이 감추고 빗장을 열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의 담장을 먼저 허무는 일이 이웃의 담장을 허무는 일인 것을
왜 모르고 사는 것일까...???
담장이 없는 집이 되자.
누구든 내 집에 들어서게 하고
나도 밖으로 쉽게 나갈 수 있는 마음의 담장을 허물고 살자
마음의 빗장을 풀어 활짝 열어 제치자...
【 김영진의 사랑과 희망의 노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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