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새벽에 서다

320x100
새벽에 서다




현대는 소음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연일 보도되는 사건, 사고를
제발 안 보았으면, 안 겪고 살았으면 싶다.


이런 나에게 새벽은 손짓한다.
태고의 고요가 끝없이 펼쳐진 자신에게 오라고.
나는 이 시대, 사회, 이웃들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와,
현란한 몸짓과, 싸늘한 감촉과, 이상야릇한 냄새와,
거짓의 발림사탕의 맛을 정화시키는
새벽의 품안으로 파고든다.




- 김경남, '새벽에 서다'에서 -
320x100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런 우리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0) 2007.11.21
행복을 연주하는 악사  (0) 2007.11.21
오늘 아침 노래  (0) 2007.11.08
소중한 오늘 하루  (0) 2007.11.08
부드러움이  (0) 200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