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x100
"

야생동물의 겨울나기 - 거미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하여 곤충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겨울나기를 하는데, 거미도 종류에 따라 알이나 성체로 겨울을 보낸답니다.
거미는 크게 거미줄을 치고 살아가는 조망성 거미와 거미줄을 치지 않고 이동하면서 살아가는 배회성 거미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회성거미는 나무나 풀의 잎이나 가지, 줄기와 거미줄을 이용하여 월동을 하기 위한 은신처(방)를 만들어 추운 저온에서도 견디면서 겨울나기를 합니다. 배회성 거미가 죽지 않고 성체로 겨울을 날 수 있는 비결은 겨울에도 몸 안의 체액이나 조직이 얼지 않도록 체내에 함유된 단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 성체로 겨울을 나는 거미
추운 겨울을 낙엽층 사이나 나무 껍질 속에서 겨울을 보낸답니다.
- 깡충거미, 늑대거미, 게거미 등 배회성 거미의 일부가 여기에 속합니다.
☞ 검은날개무늬깡총거미(깡충거미과)
깡충거미는 배회성 거미로 몸은 작은 편이고 눈은 선글라스를 낀 것처럼 매우 크며, 정교하여 20~50cm 밖의 물체도 정확히 식별을 한다고 합니다. 깡충거미는 햇살을 좋아하여 낮에 활발한 활동을 하며,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거미줄로 만든 은신처(방)에 머무른답니다.
-> 알로 겨울을 나는 거미
성체는 죽고 알주머니속에 알을 낳아놓습니다.
- 무당거미, 호랑거미, 염낭거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 무당거미(갈거미과)
무당거미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거미 중의 한 종으로 거미줄을 치고 살아가는 조망성거미로 나뭇가지나 나뭇잎에 11월경 알을 낳고 자신의 알은 새나 다른 곤충들이 먹지 못하도록 거미줄로 촘촘하게 감아 안전하게 한 후에 자신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무당거미 한 마리가 200~400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다음해 5월경에 부화를 한답니다.
♠ 거미의 알집
성체로 겨울을 나는 일부 거미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거미는 알을 낳아 거미줄로 감아서 알주머니를 만들어 보호합니다. 거미의 알주머니 중 가장 간단하게 알집을 만드는 거미는 유령거미와 가죽거미의 알집으로 단순하고 엉성하게 거미줄로 만듭니다.
늑대거미류나 닷거미류 등의 배회성 거미는 거미줄로 섬세하게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알을 낳은 후 알을 거미줄로 감싸거나 알을 덮어버리는 형태로 만듭니다.
조망성거미는 대부분 거미줄로 바닥을 만들어 놓은 후 알을 낳아 알이 보이지 않도록 거미줄을 쳐서 알집을 만든답니다.
☞큰새똥거미알집(왕거미과)
큰새똥거미는 알집을 다이아몬드 모양이나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어 달려 있는데, 알집의 색깔은 황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알주머니는 대개 200~400개의 알이 들어 있으며, 다음해 7월~10월경에 성충이 나온답니다.
⊙ 거미의 알집형태
항아리 모양 : 새똥거미류, 왕거미관의 긴호랑거미
구슬모양 : 늑대거미류, 닷거미류, 꼬마거미류
원판모양 : 농발거미류
엿가락모양 : 꼬마거미과의 꼬리거미
다각형모양 : 풀거미과의 풀거미류
* 사진자료 : 새똥거미
320x100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물도 의사표현을 할까요?? (0) | 2007.01.18 |
---|---|
달팽이의 생활 (0) | 2007.01.18 |
겨울에도 숲은 살아있다. (0) | 2007.01.17 |
아이스크림의 진실 (0) | 2006.11.15 |
치자 염색 (0) | 200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