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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이야기숲 아이들의 여름 이야기(광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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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숲 아이들의 여름 이야기
더운 여름날 이야기숲에서는...
2013-07-09 오전 11:29:05 산들바람   toad@toadschool.co.kr

오늘은 먹장구름이 해님을 가려서 흐린 날입니다. 햇볕이 쨍쨍하지 않아도 비가 오려고 하는지
후덥지근 하네요.
이야기숲에 친구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찾아와 주었어요. 아림이는 열이 약간 나는데도 기운을
내서 와 주었구요.
모두 함께 할 수 있으니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지요?
계획에는 잠자리 나비도 관찰하고, 다른 여러 곤충들도 관찰해 보려고 했는데 곧 비가 올 것
같아 우선 숲 산책을 먼저 나갔다가 텃밭 김매기도 하고 고추도 따는 것으로 급 변경했답니다.
 

오늘은 뭐하고 놀까?

숲으로 가는 길목에서도 발견쟁이 친구들은 자연의 친구들을 찾아냅니다.

 정우가 덩굴식물을 발견하고 모두 살펴보게 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친구들을 부르고 또 신기해 하면서 쫓아가 살펴보는 이야기숲
친구들은 서로에게 가르침과 배움을 이어갑니다.

산바퀴와 거미를 조용히 가만히 관찰하고 있는 친구들

  

들이가 길에서 주은 돌멩이와 산초잎으로 만든 자연미술 작품

 
통나무 건너기. 아림이는 산들바람이 사진을 찍기도 전에 후딱 건너버려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미안~ 지난번 통나무 앞에서 일어서지 못했던 산이도 오늘은 무릎을 편 채 똑바로 건넜고요.
약간 겁을 내면서도 '할 수 있다'를 주문처럼 외던 윤서도 가뿐히 성공!, 정우는 혼자 건너보려고
시도.. 중간에 여울각시 손을 잡고 건너기는 했지만 한걸음 조금씩 혼자 스스로를 찾아가는 정우의
모습이 정말 대견합니다. 막내 우성이는 겁이 없어서일까요. 성큼 성큼 정말 잘 건넜네요.
오르막도 내리막도 씩씩하게 걷는 우성이.. 오늘은 형들이며 누나들이 하는 말을 따라하면서
계속
조잘 조잘 수다쟁이가 되었어요.

  
약수터로 내려가는 숲 길. 매너 좋은 정우가 동생들 잘 지나 갈 수 있도록 길까지 자라 있는 아까시
나무를 한쪽으로 치워주고 있었네요. 그래서 맏형이지만 뒤쪽에 가게 되었어도 괜찮다던 정우.

 
약수터에서 환영의 물 세례. 쌍둥이 산이와 들이가 제일 신나했는데요. 들이가 산이에게 바가지로
물을 뿌리는 바람에 산이가 좀 젖었지요. 그래도 괜찮다고 있던 산이. 조금 뒤에 보니 어느새 물
한바가지를 떠서 들이에게로 가지고 가고 있었네요. 복수의 물뿌리기! 근데 산이는 맘이 약해서
그랬는지 쬐금 뿌렸답니다.

 
약수터에서 잡은 작은 새끼 가재를 보고 있어요.

새끼 가재 관찰하기

 통나무 위에서 균형잡기

통나무 기차. 올라가 흔들기. 지민 세은 여울각시 신나하네요.
정우는 균형감 있게 잡지 않고도 통나무 올라가 흔드네요. 우성이 정우 형아 옆에서 신나게 흔들기.

   
이야기숲에 돌아와 각자 가져온 간식을 먹습니다. 맛있는 걸 싸왔다고 어찌나 자랑들을 하는지...

 
간식을 먹고 풀뽑기를 합니다. 역시 힘 장사 정우와 세은이가 한 몫을 하고요.
지헌이 아림이 지민이도 열심인데... 윤서 산이 들이는 한 켠에서 흙놀이에 열중하면서 땡땡이를!
우성이도 땡땡이 형아들을 따라하네요.

 

맛있는 간식먹는 시간^^

오늘의 차는 달콤한 복숭아 효소차^^

  
오늘은 시원하게 복숭아 효소차를 마십니다.
모두 달큰하고 향긋한 복숭아 효소차가 맛 좋았던 모양이네요. 한 잔 씩 더 먹었어요.

 

매달리기 서커스~

 정우와 세은이의 자연미술 작품


차를 마시고 잠깐의 서커스 시간!

 
마무리 인사. 우리 친구들이 마무리 인사 시를 다 외웠어요. 그래서 모두 함께 합창을 했답니다. 
" 저 위의 하늘과 저 아래의 땅으로
  천사들은 이리 저리 날아 다니네
  손을 내밀며 나는 말하네
  안녕 친구들! 다시 만날 때까지!"

 
정우와 세은이가 만들어낸 자연미술 작품이 산들바람에게는 숲의 요정 트롤 같아요.
이제는 친구들에게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생물들. 풀들. 숲의 여러가지 모습들이 눈에 띄는
모양입니다.
예쁜 꽃들과 돌들도 이제는 내 것으로 가져가려고 하기 보다는 숲에 예쁘게 놓아주고 돌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텃밭에 자라는 뽑아 버려야 하는 풀도 우리 친구들에게는 놀이감이 되고 미술 재료가 됩니다.
이야기 숲을 찾은지 13번째날..
우리 친구들이 이렇게 멋지게 성장했다는 것이 무척 기쁩니다.

 

▣체험형 숲유치원 ‘이야기숲’▣

하반기 이야기숲 유아모집 합니다

▪대상 및 기간:4세~7세 통합반/2013.9.5.~11.28(11회)

▪시간:주1회, 오전반 오전10:30~12:30/오후반 수요일 또는 목요일 오후3:30~5시

▪문의:오전반 여울각시 010-5685-6356 /오후반 하늘지기 010-2374-4790

▪ 2014년 매일형 숲 유치원 개원 예정

http://cafe.daum.net/story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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