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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여는 즐거운 여름방학-광명일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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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여는 즐거운 여름방학!
철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친구들의 특별한 여름나기
2012-08-23 오전 10:28:06 하늘지기   toad@toadschool.co.kr

푹푹찌는 무더운 여름! 유치원 교실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들썩입니다. 여름방학동안 병설유치원 친구들이 일주일에 3번. 자연과 함께 노는 시간입니다.
고요하게 밝아오는 아침호숫가에서 ~~♪♩ 뻐꾸기 노래로 인사를 하고
학교 숲으로... 근처 아파트 숲으로... 들어갑니다.

아파트 안 작은 숲 속은 우리들의 놀이터~

여름숲은 덥긴 하지만 뜨거운 태양아래 숲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나무 여기저기에서, 풀 사이사이마다 열매들이 익어가고 나뭇잎 아래에서 쑤욱, 꽃 사이에서 쏘옥 곤충들이 다니며, 맴맴맴맴~~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대지요.
조금 덥지만 땀 흘리며 다니는 숲은 참으로 즐겁습니다.
눈으로 볼 때의 숲은 멀리 있지만 숲 안으로 들어가면 숲은 신나는 놀이터죠.
장미 가시를 이용해 코뿔소가 되어보기도 하고, 강아지풀을 코에 붙이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기도 하고, 토끼풀로 뚝딱하면 왕자님, 공주님이 되기도 합니다.
풀로 불어보는 풀피리는 참으로 신기해 합니다.
“어떻게 불어요?”. “나도 해보고 싶어요!”. “저두요, 저두요”
무엇이든 만져보고 직접 냄새도 맡아보고, 본인들이 직접 체험해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친구들입니다.
오늘은 쇠뜨기와 풀들을 이용해서 나의 이름을 써 봅니다.
“어려워요!” , “연필로 쓰고 싶어요!”, 불만이 많지만 어느새!! 이름이 예뻐졌네요!!!

쓰고 남은 쇠뜨기를 이용해 마술쇼도 합니다.
쑥 뽑아든 쇠뜨기가 다시 붙을까요? 콧기름도 쓱쓱 발라보고, 후~ 하고 바람도 살살 불어주죠. 하나, 둘, 셋, 기압소리와 함께 떨어졌던 쇠뜨기가 다시 붙었어요...
믿을까 말까? “에이, 거꾸로 해보세요!” 그래도 안떨어지네요...
떼어보고 잘라보고 붙여보고 쇠뜨기로 마술을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는지...
하나 하나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함께 하지만 개성있게, 각자 하는 것 같지만 함께 어우러져 재미와 즐거움을 만들어갑니다.
목청껏 소리 지르고, 몸을 부딪쳐가며 뛰어다니고 땀이 뚝뚝 떨어지는데도 안힘들다고 합니다. 넘쳐나는 에너지가 부럽기까지....

숲 속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마술쇼~

요즘 아이들은 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몸을 써가며 친구들과 함께 놀 기회도 적습니다. 방학 기간 중 숲 활동을 하는 동안 철산초병설 유치원 친구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컴퓨터 게임보다 즐거운 곳, 크레파스와 종이가 없어도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 핸드폰이 없어도 하루 종일 지루하지 않은 곳, 동화책보다 신기하고 재미난 곳이 바로 우리의 숲입니다. 관찰기록장에 글과 그림으로 느낌을 담는 것으로 오늘 수업을 마쳤습니다. 날이 덥고 습해서 불쾌지수가 높다지만 아이들 때문에 행복한 하루를 또 보냅니다.

www.toadscho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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