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IPCC 총회, 정부대표단 참가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4월06일-- 제28차「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가 4월 9일과 10일 양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다.

동 회의에는 IPCC 의장(라젠드라 파차우리, 인도)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 기후변화업무와 관련된 정부관료 및 학자 등 300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제27차 총회(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제4차 평가보고서를 승인하여 채택한 이후 이번 총회에서는 IPCC 미래 사업을 위한 조직 재구성 및 예산편성, 노벨평화상 상금 사용방안, 제27차 총회보고서 승인, 재생에너지에 관한 특별보고서 소개 및 경과보고서 발표 등 총 13개 의제를 다루게 된다.

IPCC는 그동안 총 4차례 평가보고서 발표를 통해 지구온난화가 주로 인위적 활동으로 야기되었으며, 전 세계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 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역할과 기여를 인정받아 2007년 12월 노벨위원회로부터 노벨평화상을 엘 고어 미국 전 부통령과 공동으로 수상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제28차 총회에 기상청을 비롯하여 국무총리실,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등 기후변화 관련 5개 부처에서 기상청 엄원근 기후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10인의 정부 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총회 참가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세계 각국의 대응 방안에 대한 동향을 파악함과 아울러, 향후 IPCC 제5차 평가보고서 발간에 대비, 제1 실무그룹(기후변화 과학분야)에 우리나라 전문가의 의장단 진출을 추진하는 등 실용주의에 입각한 국가의 위상제고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정부적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

한편, IPCC 의장단은 제4차 평가보고서 적성에 주 저자로 참여해 IPCC가 노벨평화상을 받는 데 이바지한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권원태 기후연구팀장에게 공로 인증서를 수여(2007.12.10) 하였다.

공로 인증서는 1988년 IPCC 설립 이래 활동에 현저히 기여한 전문가들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권원태 박사는 이번 대표단에 포함되어 활동하게 된다.


언론문의처 : 기상청 기후국 기후정책과 과장 허 은 02) 2181-0394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 http://www.km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