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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4번째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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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4번째 탐사(정리: 오춘옥)

일시: 12월 12일(금) 장소: 밤섬

오늘은 12월12일 날짜가 뭔가 필을 느끼게 하는 날 ...
우리는 한강을 따라 철새 탐사의 마지막 장소인 "밤섬"을 찾게 되었답니다.
한강이라는 조건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전히 강바람이 세게 불어대고 있었고, 작년에는 우리 가족이 와서 보고 간 이래 다시 겨울이 돌아와 철새를 보고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많은 인원은 아니였지만 이제는 워낙에 눈도장을 많이 들 찍은 터러 허물도 없고,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큰일이 일어날까 감히 걱정이 되는 팀이므로 오늘은 간단하게 쓰겠습니다.서론이 너무 깁니다.
오늘은 거의가 오리류를 보았습니다만, "고방오리"를 비롯하여 쇠오리, 비오리, 청둥오리, 왜가리, 논병아리,흰죽지, 원앙,그리고 갈매기와 민물가마우지를 보았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보는 "논병아리"를 보아서 너무나 큰 수확이였고, 우리을 반기 듯이 우리전망대쪽 가까이 와 울음소리까지도 들을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답니다. 그리고 저는 아무리 보아도 원앙이 보이지 않느데 원앙이 있었다는 사실과 그리고 이 밤섬에는 수면성오리가 많은 무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유인즉 밤섬이 수면이 얕아서 잠수성오리에겐 이 밤섬이 먹이를 찾는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밤섬에는 수면성인 "고방오리""쇠오리""청둥오리"흰뺨검둥오리"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2차 장소인 서강대교에서는 우리는 너무나 놀라고 놀라운 광경을 보고서야 말았답니다.  서강대교위에서 바라본 밤섬은 너무나 아름답고, 한가로이 강물이 흐르고   물결을 보고 감탄을 하며 새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비오리무리를 사이로 갈매기들이 갑자기 덥쳐오는 광경을 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은 비오리가 잠수를 하여 먹이를 잡아 올라오면 바로 그 갈매기들이 그 먹이를 낚아채워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 선생님들은 모두들 그 갈매기를 보고 ××갈매기라고 한마디씩  했죠. 너무나 그 갈매기들이 너무나 얄밉고 괴씸하기 까지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모습이  밤섬뒷편에 무리를 짓고서 날개를 말리고 있는 가마우지무리에서도 똑같은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제는  가마우지들이 자맥질을 하고서 고기를 잡아오면 바로 그때 갈매기들이 그 순간을 포착해서 먹이를 낚아가는데, 정말 새들에게도 그런 못된짓을 하는 ××새들도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나 새들의 사회도 그런부류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씁쓸하고 지금도 그 모습은 생각하면 흥분이 되는 것이 너무나 분하답니다.선생님들! 중에 "김선경"샘께서는 가마우지가 당하는 모습을 보고는 가마우지가 저렇게 약하나? 반격을 못할정도로 가마우지가 약할까? 하시며 샘께서도 너무나 씁쓸해 하시더라구요. 제가 흥분을 한 것 같구요. 계속 오타가 나오니 말입니다.(죄송합니다.바른말 고운말을 써야 하는데....  너무나 흥분해서 시리 .....)
오늘 결과물은 논병아리한마리를 본 것과 그리고 원앙도 비오리떼와 고방오리와 청둥오리들은 너무 숫자가 많아서 세지를 못하고 흰죽지 2마리와 민물가마우지20여마리와 밤섬안에는 멧비둘기들의 10여마리와 우리의 텃새인 까치가 무리를 지어있었으며,그리고 간간히 왜가리들이 유유히 날고 있었으며 갈매기떼들 너무나 미워서 세워주지 않겠습니다.
저는 4번의 철새탐사를 하고나서 느낌이라면 저 어릴적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었던 텃새나 철새를 이제는 새를 찾아서 가야만 볼 수있다는 것이 너무나 우리가 새들과 다른 동물들에게 서식처와 그들의 환경을 우리가 너무나 빼앗았고, 우리 자식이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조상이 될려면 지금이라도 그들에게 환경과 서식처를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 아니 더는 파괴하지 말아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저는 얼마되지 않은 생태교육을 받고서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마음이 자꾸만 생긴답니다.
오늘도 여전히 필드스코프를 챙겨오신 문영란샘께 고맙다는 인사와 여전히 새 관찰하시면서 궁금함점을 짜증없이 가르쳐주신 차명희샘님께도 고맙고, 2기회장님 이은주샘 몸도 안 좋은데 끝까지 참석해서 고맙고,너무나 먼 거리임에도 마다하지 않고 오신 김선경샘도 고생많이 하셨구요.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호프인 이정수샘 날씨도 추운데 계속 해서 우리를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임미란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고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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