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해설가중급 제3강 - 식물표본제작

 

환경해설가중급 제3강 - 식물표본제작

일시: 2009. 4. 21.

장소: 광명문화원

주제: 식물표본제작

강사: 김 호준

지난주 식물분류강의에 이은 수자원공사 연구원이라는 최악의 강사의 강의다

식물초본 현장강의예정이었으나 비가 와서 문화원에서 식물표본만들기 수업을 했다.

사전에 각자 10가지의 식물을 채집해오라는 안내가 있어서 실제 채집한거 가지고

지난시간에 잠깐 한 분류법을 이용해서 실제 분류해보는 수업을 예상했으나 전혀 아님.

채집해온 식물은 쓰지 않고 자기가 말려온 식물로 대지에 붙여보는 것으로 끝냈다. 허 참~

1. 식물채집의 목적과 그 의의

  우리 선조들은 원래에 야생으로 자라던 식물들을 경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식용이나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이용해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유용한 식물종을 단시간에 많은 양을 얻을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이런 노력의 시작이 바로 식물종구별이며 종을 구별하기위한 분류학적 지식을 얻어내기위한 첫단추가 바로 각 식물종의 표본을 수집하는 일이다.

수집된 식물의 표본을 보관하고 있는 식물표본실은 식물표본의 영구성과 식물에 대한 정보의 원천이다. 식물표본실의 역할은;

   1)가장 중요한 기능은 새로 채집된 식물을 명명하기 위해서 표본채집 목록을 준비한다.

   2)다른 식물학 분야나 식물분류학을 위해 채집목록을 제공한다.

   3)식물표본에 대한 논문은 후학에게 자료로 제공한다.

   4)지리학적 범주의 자료에서는 특별한 위치에서의 식물존재의 기록한다.

   5)그 지방 식물상의 본보기를 마련. 학자들이 각 지방의 식물상을 연구할 때 자료제공.

   6)연구자료로 제공. 식물의 생식기관과 영양기관의 형태-화분표본, 화학분해를 위한 잎       의 표본, 분포지도의 자료, 생태학과 경제학의 자료 제공.

   7)실험에 대한 보증자와 화학합성, 염색체의 저장소로서 제공되고 종의 형태를 보존한다

2. 채집용구

  1)야책: 채집식물의 보관, 압축, 운반, 건조에 사용하는 용구로써 합판, 얇은송판, 대나무.

    프라스틱으로 만든다.  크기는 대개 신문지를 끼우고 양변에 야책판이 붙게되므로 끈       으로 묶게 된다. 

  2)흡수지: 흡수가 잘될 수 있는 두꺼운 종이로 만등 흡수지가 있으나 신문지가 구하기       쉬워서 많이 쓰인다. 신문지를 수회 반복하여 충분히 건조시켜야 양질의 표본을 만들 수     있고 습지 교환 횟수도 줄일 수 있다.

  3)전정가위: 손으로 할 수도 있으나 절단부가 거칠고 줄기나 잎을 다치기 쉬우므로 가위      를 이용한다.

  4)뿌리삽: 초본식물은 지하의 뿌리까지 채집해야하므로 휴대용의 작고 튼튼한 뿌리삽을               이용한다.

  5)루폐: 보통10배의 랜턴모양의 루페를 사용하며 야간에 랜턴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6)번호종이: 폭2cm 길이20cm 정도로 식물의 줄기나 가지에 멜 수 있는 한지로 된 종이.

     야외노트에 기록한 식물의 번호를 옮겨 식물에 달아두어서 정리할 때 편하다.

  7)필기도구: 야외노트나 비닐봉지, 유성팬

  8)기타: 고도계, 카메라, 산도측정기, 봉지, 갈쿠리와 가위가 장착된 장디, 온도.습도계, 간      이수질측정기.  상비약, 비상식량, 모자 양말, 긴옷

3. 채집방법

  1)대상: 목적에 따라 필요한 식물만 채집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그 지역에 있는 모든       식물

  2)방법: 채집식물은 언제나 해충에 상하지 않고 꽃이나 열매등 생식기관까지 포함한

    완전한 상태의 것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초본식물이나 작은관목은 지상부는 물론 뿌      리, 지하경, 괴경, 인경 등 지하부까지 채집한다. 표존대지가 29.2cmx41.9cm크기이므      로 이 속에 들어가야한다.

  3)압축: 4등분해서 접은 신문지에 놓는데 잎의 전,이면을 관찰 할 수 있도록 몇잎은 엎어     놓고 나머지는 바로놓고, 잎이 너무 많으면 약간의 기부나 엽병을 남기고 떼어낸다. 사     로 겹치거나 접히거나 구겨지지않도록 주의한다.

  4)야외노트의 기록: 채집지, 해발고도, 생육지의 환경, 상태와 채집년월일, 채집자명, 일련     번호, 건조후에는 알수 없는 사항을 기록한다. 색, 꽃, 즙의 양, 생생함, 맛, 유액 모양등

 

4. 표본건조

*훌륭한 표본은 건조하는 방법에 따라 좌우된다. 여러번 흡수지를 교체하면서 긴시간 건조하는 방법(수백년이 지나도 염색체 채취가능)과 인공적인 열을 가하여 빨리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법(염색체 채취불가능)이 있다.

*식물의 특성에 따라;

  - 기린초나 돌나무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 꺼내면 색이 더 새파랗게 된다

  - 열매 - 반으로 잘라서

  - 일본잎갈나무- 건조되면서 잎이 떨어지므로 꽃과 잎 하나하나를 봉투에 넣는다

  

*라벨- 라벨은 식물표본의 신상 명세서로써 아무리 훌륭한 표본이라도 라벨이 없으면 가치가 없다. 라벨에는 표본관이름, 식물의 학명, 채집장소, 서식지, 채집일자, 채집자이름, 번호등을 상세히 기록하여 오른쪽 아래쪽에 붙인다.

                          -     끝    -

※산들학교에서도 계절별 식물표본을 만들어 두면 어떨까요?

 교육을 할때 지나간 계절에 대한 설명에서 표본을 보여주며 할 수 있고 특정지역의 모니 터링과 함께 표본을 제작해놓으면 그 주변의 식물상 자료를 축적할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