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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광명21 숲해설가 중급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 [11/20] 도덕산 모니터링/허기용 국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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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첫눈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얼마나 쌀쌀하던지요. 춥다고 우리 숲 모니터링을 그만둘 수는 없는 일이지요. 수줍어 붉게 물들어 떨군 단풍나뭇잎 위로 투명한 얼음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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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겨울외투로 무장한 채 도덕산 입구에서 모여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모처럼 찾은 도덕산, 산새가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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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생 달맞이꽃입니다. 장미꽃처럼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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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노랗게 여기저기 피었던 개망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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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철모르는 제비꽃이 피어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둥근잎 제비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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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나비알입니다. 나비는 애벌레 상태로 겨울나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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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자연교배종입니다. 앞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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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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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뭇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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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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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산 기슭 약수터를 지나 배드민턴 장 옆엔 계곡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건천으로 하천의 상류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바위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광명시의 강우량은 1580미리인데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물을 담아둘 공간이 없어서 늘 건조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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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에 초록 침엽수가 분비나무랍니다. 참나무가 대세인 이곳에 침엽수라니요? 아마 경기도에서 시행중인 1억그루 나무 심기의 일환으로 상식이하의 식재가 이곳에서 자행된 모습아닐까, 합니다.
30년 전의 도덕산은 민둥산이었다고 해요. 그나마 꾸준한 식재를 통해 지금의 도덕산이 이뤄진 것이니 그동안 애쓴 사람들에게 노고를 치하해야지요. 그러나 이제 숲해설 2년차인 내 눈에도 식재의 문제점이 보이는 분비나무의 모습이 그들의 눈엔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산기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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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인데 야광나무 빨간 열매가 조로롱 달려있습니다. 임선희 샘이 입안에 넣더니 떨어진 홍시맛이라고 합니다. 호기심에 얼른 따라했더니 얼마나 적절한 표현이었는지요, 시큼털털한 맛이 못먹을 맛은 아니더군요.
왜 새들이 즐겨먹을 텐데 그대로일까요? 겨울햇볕 따뜻한 양지녘에 사람들의 체력단련장이 있더군요. 어디 새들이 가까이 올 수 있었겠어요. 어디든 사람이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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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장갑을 준비하지 못해 손시려워 동동 비비며 오르내린 산행이었지만 차가운 겨울바람이 시원하긴 합니다. 수업 후 먹은 콩나물해장국, 그 뜨근한 국물이 얼마나 맛있었던지요..
“ [11/20] 도덕산 모니터링/허기용 국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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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첫눈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얼마나 쌀쌀하던지요. 춥다고 우리 숲 모니터링을 그만둘 수는 없는 일이지요. 수줍어 붉게 물들어 떨군 단풍나뭇잎 위로 투명한 얼음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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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겨울외투로 무장한 채 도덕산 입구에서 모여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모처럼 찾은 도덕산, 산새가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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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생 달맞이꽃입니다. 장미꽃처럼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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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노랗게 여기저기 피었던 개망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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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철모르는 제비꽃이 피어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둥근잎 제비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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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나비알입니다. 나비는 애벌레 상태로 겨울나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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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자연교배종입니다. 앞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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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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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뭇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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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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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산 기슭 약수터를 지나 배드민턴 장 옆엔 계곡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건천으로 하천의 상류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바위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광명시의 강우량은 1580미리인데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물을 담아둘 공간이 없어서 늘 건조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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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에 초록 침엽수가 분비나무랍니다. 참나무가 대세인 이곳에 침엽수라니요? 아마 경기도에서 시행중인 1억그루 나무 심기의 일환으로 상식이하의 식재가 이곳에서 자행된 모습아닐까, 합니다.
30년 전의 도덕산은 민둥산이었다고 해요. 그나마 꾸준한 식재를 통해 지금의 도덕산이 이뤄진 것이니 그동안 애쓴 사람들에게 노고를 치하해야지요. 그러나 이제 숲해설 2년차인 내 눈에도 식재의 문제점이 보이는 분비나무의 모습이 그들의 눈엔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산기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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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인데 야광나무 빨간 열매가 조로롱 달려있습니다. 임선희 샘이 입안에 넣더니 떨어진 홍시맛이라고 합니다. 호기심에 얼른 따라했더니 얼마나 적절한 표현이었는지요, 시큼털털한 맛이 못먹을 맛은 아니더군요.
왜 새들이 즐겨먹을 텐데 그대로일까요? 겨울햇볕 따뜻한 양지녘에 사람들의 체력단련장이 있더군요. 어디 새들이 가까이 올 수 있었겠어요. 어디든 사람이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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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장갑을 준비하지 못해 손시려워 동동 비비며 오르내린 산행이었지만 차가운 겨울바람이 시원하긴 합니다. 수업 후 먹은 콩나물해장국, 그 뜨근한 국물이 얼마나 맛있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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