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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살이 "난장을트자"(하늘지기)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의 가을입니다. 가을은 왠지 색깔에 민감해지고 멍~하니 하늘도 바라보게 되고 왠지 생각도 많아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달 들살이는 구름산 등반으로 시작합니다. 병모와 병준이가 빠져서 호용이, 유진이, 수인이, 동규, 효원이, 윤지가 함께 합니다. 보건소에서 모여 간단한 노래와 체조로 몸을 풀고 모둠별로 자유롭게 가을 숲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약속을 했습니다. 빨리 빨리 앞으로 가지 않기로만... 왜냐하면 간식도 서로 나눠먹어야 하고 등반의 목적이 아니라 가을 숲을 느끼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등반의 시작은 몸이 안 풀려 모두 힘겨웠어요.... 숲으로 숲으로 들어갈수록 몸은 더욱 가벼워지고 마음은 풍성해집니다. 걷다보니 효원이와 효용이는 어느새 빠른 발걸.. 더보기
11월 들살이 "난장을트자"(두꺼비 산들학교에서)-진달래모둠 잔뜩 흐린 가을 하늘... 날씨는 꾸물꾸물하지만 우리들 마음은 신나기만 합니다. 오늘 우리 모둠에 1학년 친구들이 두명이나 새로 왔어요. 남자친구 민성이, 여자친구 찬영이랍니다. 우리모둠 형님들에게 소개해 줬어요. 잘 돌봐주고 잘 놀아줄거라 믿습니다. 지환이한테는 친구가 생겨서 좋고 윤주에게는 여자동생이 생겨 좋습니다. 역시 진달래모둠, 결석없이 8명 모두 왔군요. 다함께 체조하고 모둠별로 화이팅 한 후 구름산 등반을 시작했어요. 시작부터 앞서가는 친구들을 따라서 풀잎이 먼저 뛰어갑니다. 우리 천천히 가을 산을 느끼며 가자~ 빨리 가고 싶은 친구들은 풀잎이 함께하고 그 뒤로 산들바람, 조약돌, 진달래가 줄줄이 아이들과 삼삼오오 모여갑니다. 하늘지기는 여자친구들과 오순도순 재미나게 놀며 뒤따라 오구요. 조.. 더보기
11월 들살이-난장을 트자 !!(조약돌모둠) 이번 들살이에는 채윤, 호찬, 도희, 윤기, 승원이가 함께했습니다. 들살이 친구들이 모두 모이길 기다리면서 승원이 동생들과 윤기 동생의 예쁜 모습이 귀여워서 들고 있던 사진기로 찍주었습니다. 간단하게 체조를 하고 산행 시작... 보건소로 올라가서 산들학교까지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가며, 가다가 쉬고 놀기도 하고 얘기도 나누며 산길을 걸었습니다. 두 시간여를 걷고 걸어서 드디어 산들학교에 도착.. 잠시 한숨 돌리고 난 후 서둘러서 점심 준비를 합니다. 조약돌모둠은 김치전과 김치볶음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야채를 씻고 승원이와 윤기와 호찬이가 김치를 썰고 도희는 야채를 채윤이는 오징어를 썰었습니다.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집중해서 척척 해내는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요리를 잘 못하는 관계로 아이들이 스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