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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미사리에 새보러 갔다왔어요 태풍소식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새를 보러 나섭니다. 2주전에 예약을 했는데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새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25일 토요일 철산동 하이마트앞, 아침8:25분 5분 일찍왔네요. 진달래는 버스에서 만나고, 풀잎은 하이마트앞에서, 민들레는 아직 안오고 사과나무는 10분 늦는다고 연락이 옵니다. 버스안에서 음악을 듣다가 수다에 방해가 되는 음악을 끄고 이얘기 저얘기들을 하다가 각자의 신기한 문화체험담을 얘기하며 까르르 넘어갑니다. 네비의 안내를 놓친 민들레가 몇 번 진로 수정을 합니다. 운전베테랑이 왠일인가 했더니 전날의 음주가 아직 덜 깨서.. 그랬구나, 힘들겠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경정공원... 우리팀이 제일 먼저 도착합니다. 오늘 진행하실 새 전문가 서정화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더보기
0824 철산병설유치원 하늘산들모둠 더보기
아, 앞산! 달이 불끈 솟으면 검은 산이 되고 달이 이만큼 다가오면 훤한 산이 되고, 오월이면 노란 꾀꼬리가 울며 날아가고 긴긴 겨울밤이면 부엉새가 잠자리를 뒤척이게 하는 산, 어디를 가든지 늘 따라와 내 옆에 있는 산, 안개가 피면 안개 속에 우람하게 서 있는 산, 어떨 땐 나보다 먼저 일어나 강물에 세수를 깨끗이 하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산, 문을 열면 순간순간 늘 다른 얼굴을 내미는 산,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따라 변화하는 저 산의 짐승과 곤충과 나무와 꽃과 그리고 추억이 지금도 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나는 저 산 하나면 족한 것이다.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김용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