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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임있습니다. 내일 (화) 오전 10시 30분 경실련 사무실에서 만나~요~ 더보기
두눈 크게 뜨고 토요일에 2주에 한번씩 아이들 공부때문에 낙성대에 온 식구가 같이 갑니다. 이번주에는 간판 사진 숙제을 할 맘으로 차을 타고 열심히 가고 있는데 아뿔사 카메라를 잊어 버렸네요. 요즘 자주 중요한 걸 잊어 버립니다(나이 먹어서.....) 일회용 카메라를 살까하니 너무 비싸서 고민하고 있는데 "휴대폰으로 찍어도 되는데..... "하며 날 무지하게 구박하며 남편이 알려주더군요. 그런 것도 모른다구...... 엽기간판 위주로 주위를 돌아보며 찍고 있는데 나중에는 남편이 더 신나하며 적극적으로 숙제를 도와주었습니다. 아이들 공부 마치며 집에 오는 길에는 아이들까지 합세하여서 간판을 관찰하는데 몇년 동안 격주로 다녔던 길가에 그 동안 무심히 스치고 지나갔던 간판이름이 무지하게도 많더군요 "관심" 이란 것을 생각해 .. 더보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관찰일기 입니다 좀전에 아파트 뒤로 산책을 하였지요. 산밑에 철책같이 만들어진 장벽을 눈여겨 보면서 걸었습니다. 사마귀 알집을 한번 살펴 보려는 의도도 있었지요. 왕사마귀알과 사마귀 알집은 모두가 강력한 나뭇가지나 바위틈에 있었습니다. 녀석들도 갸느린 풀조각이나 어설픈 것은 싫어하나 봅니다. 굵고 단단하게 고정된 쇠밧줄에도 철제빔에도 콘크리트 후미진 곳에도 있습니다. 30분간을 찾았는데 왕사마귀의 두툽한 알집이 7개, 사마귀의 것이 5개가 있더군요. 한겨울을 새들의 눈을 피해서 겨울을 나고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얼마전 박새란 놈이 왕사마귀 알집을 껍질만 남겨두고 깡그리 먹어치움에 여간 놀라지 않았는데........ 아파트 뒷길로 사마귀 알집을 찾는 기분도, 그들의 알집이 놓여진 자리도 모두가 훈훈합니다. 모두가 겨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