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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크층이 발달한 굴참나무 껍질과 황벽나무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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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태세를 늦추지 않는 음나무,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는 주엽나무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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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하늘과 땅만을 바라보느라 수피마저도 세로로 갈라져가는 편백나무는 상처딱지에 도리어 배시시 웃는 노각나무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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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기다림으로 우두커니 서 있지만 마음은 점점 시커멓게 타 들어가는 자작나무와 숲 그림자와 이끼낀 바위, 그리고 흐린 하늘을 담아내고 있는 물푸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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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붙어버린 눈물자국, 온몸에 번져가는 열꽃, 뿌리에까지 패어버린 슬픈자국의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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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역사를 낱낱이 기록하고 있는 물박달나무와 섬광처럼 명멸해 가는 찰나의 순간에 기어이 은하를 탁본해 놓는 현사시나무의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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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불침번으로 우리를 쏘아보고 있는 물오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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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과 같은 장애물마저도 자기 안에 품으며 아프게 살아가는 나무와 환상박피로 신음하는 나무

코르크층이 발달한 굴참나무 껍질과 황벽나무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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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태세를 늦추지 않는 음나무,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는 주엽나무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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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하늘과 땅만을 바라보느라 수피마저도 세로로 갈라져가는 편백나무는 상처딱지에 도리어 배시시 웃는 노각나무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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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기다림으로 우두커니 서 있지만 마음은 점점 시커멓게 타 들어가는 자작나무와 숲 그림자와 이끼낀 바위, 그리고 흐린 하늘을 담아내고 있는 물푸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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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붙어버린 눈물자국, 온몸에 번져가는 열꽃, 뿌리에까지 패어버린 슬픈자국의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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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역사를 낱낱이 기록하고 있는 물박달나무와 섬광처럼 명멸해 가는 찰나의 순간에 기어이 은하를 탁본해 놓는 현사시나무의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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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불침번으로 우리를 쏘아보고 있는 물오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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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과 같은 장애물마저도 자기 안에 품으며 아프게 살아가는 나무와 환상박피로 신음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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