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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내 딸 서율이가 만난 ' 이야기숲' 으로 가보실래요?(광명일보 기사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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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율이가 만난 ' 이야기숲' 으로 가보실래요?
두꺼비산들학교 이야기숲 두 번째 학기를 마치며...
2013-08-20 오후 4:29:56 민들레   toad@toadschool.co.kr

이 수업후기는 '체험형 숲유치원  이야기숲'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함께한 정서율(6세)의 어머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모기도 쫓아주고 숲 속 요정처럼  변신할 수 있는 산초나무잎을 붙여야 숲에 들어갈 준비 완료~

내가 이름도 정답고 소박한 “두꺼비산들학교 이야기숲”에 우리 딸아이를 보내게 된 것은 우연히 TV에서 ‘숲학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우리아이도 저런 교육을 받게 해주고 싶다! 저것이 바로 교육이다!’ 라고 느껴서이다. 다행이도 지인에게 우연히 ‘두꺼비산들학교 이야기숲’에 대해들은 적이 있어 바로 검색작업 착수, 접수까지 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 딸아이와 이야기숲의 만남은 2012년 9월에 이루어졌다.
첫 수업은 부모와 함께 하는 수업 “들살이”.....
산행을 하면서 여러 가지 풀이름, 꽃 이름, 곤충 이름 등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감동했고 곤충을 무서워하던 딸아이가 용기를 내어 방아깨비, 메뚜기 등을 만져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에 더더욱 감동했다.
그 이후 한 주 한 주 수업이 진행되면서 우리 아이는 길가의 풀도 지나치지 않고 꼭 만져보고 물었고 또한 그 풀을 놀잇감으로 삼아 가지고 노는 법도 배웠다.
가을 어느 날에는 수업주제가 엄마에게 선물 보따리 만들기였나 보다. 도토리, 밤 등을 넣고 커다란 잎으로 예쁘게 싸서 꽃줄기로 묶고 작은 꽃으로 장식한 작은 선물 꾸러미를 수줍게 살포시 내민다. 너무 사랑스러운 딸~~~
매 수업마다 올려주시는 수업후기를 보면 그 날의 아이들의 활동을 알 수 있다.
숲에서 밧줄을 묶어 그네도 타고,  나무 타기하는 모습, 풀 위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 자연물을 이용해 놀이하는 모습 속에 딸아이의 밝은 웃음이 함께 있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가을이란 수확의 계절이며 또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며 이야기숲의 하반기수업을 마쳤다.
너무나 아쉬웠던 마지막 수업 후...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야기숲 4월부터 상반기 수업이 시작되었다.
여전히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맞이해주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자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봄을 느끼며 수업이 진행되었고 올챙이들이 자라서 개구리가 되어가는 과정, 상추, 깻잎따기, 감자캐기 등등 많은 체험수업들이 이루어졌다.

아이와 창포물에 손을 담그고  서로 교감했던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갔을 단오절기 수업.
창포물에 아이가 엄마의 손을 먼저 닦아주고, 엄마가 아이의 머리를 감겨주고 발도 닦아주고 씨름대신 닭싸움, 부채 만들기, 수리취떡 대신 쑥떡과 맛있는 차와 함께한 단오날 수업은 아이와 눈을 마주보며 아이의 마음이 나에게, 나의 마음이 아이에게 소로록 들어가는 것 같아서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어느덧 15주간의 상반기수업이 끝났다.
지난 두 학기 동안 수업을 받으며 이제 6세지만 아침 유치원 등원준비부터 시간에 쫓기는 아이들에게 여유를 갖고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신 선생님들께 많은 것을 배웠고 감사드린다. 나는 ‘두꺼비산들학교 이야기숲’이 내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엄마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가 ‘이야기숲’을 통해 자연이 주는 고마운 선물을 마음속 가득 받길 바란다.

 

 

▣체험형 숲유치원 ‘이야기숲’▣

하반기 이야기숲 유아모집 합니다

▪ 대상 및 기간:4세~7세 통합반/2013.9.5.~11.28(11회)

▪ 시간:주1회, 오전반 오전10:30~12:30/오후반 수요일 또는 목요일 오후3:30~5시

▪ 문의 : 오전반 여울각시 010-5685-6356/ 오후반 하늘지기 010-2374-4790

▪ 2014년 주5일 매일형 숲 유치원 입학 설명회 10월19일(토)

http://cafe.daum.net/story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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