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새로운 미래, 숲으로 가자!" 숲유치원 국제세미나에 다녀왔어요

320x100

지난 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숲유치원 국제세미나가 열렸었지요.

 
숲유치원에 관계하는 모든분들이 모여서 얘기하고 얘기듣는 자리..

숲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법적근거를 발의해서 통과시킨 국회의원들,

숲교육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림청관계자,

숲유치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중들에게 알리는 EBS 관계자,

숲유치원의 확대를 위해 국내.국제적으로 네트워킹하고 있는 민간 NGO,

 

지속발전가능의 중점 테마를 유아교육으로 잡고 숲교육을 지원하는 독일환경재단 관계자,

발도르프 교육을 숲유치원에 적용하고 있는 스위스 유치원 원장,

일본에서 모험과 체험학습으로 30년간 자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자연교육은 재난에 대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것으로 작년 일본대지진때 확인했다는 자연학교 대표,

 

벤처CEO로 잘나가던 엘리트가 치열한 도시생활을 접고 여유로운 공동체삶을 살고 있는 여우숲 대표,

아이들이 콘크리트 상자속의 짜여진 프로그램을 강요당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직접 나서서 시작한 어머니,

아이가 아토피, 비염, 천식으로 편도성 수술을 하고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더욱 심해져 숲유치원을 선택했고

지금은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드디어 병원을 끊게 돼서 초등숲학교 개교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중인 어머니,

부정적이고 짜증이 심한 아이때문에 '아동발달'을 공부하던중 움직임이 적으면 뇌가 불균형이된다는 것을 안 어머니,

그리고,  숲유치원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과, 각기 다른 경험과,  서로 다른 계기로 시작했지만,

 앞으로의 할일은 하나,  하나의 뜻으로 모인 한 사람들이었어요.

세미나장 밖에서는 순천대 차모임에서 나오셔서 직접 차를 우려주셨구요.

따뜻한 홍차, 시원한 연꽃차, 뜨거운 보이차에 직접 구우신 쿠키까지.. 휴식시간이 참 즐거웠지요.

 

'꽃을 꺽지 않는 마음을 가진 아이는 학교에 가서 폭력을 휘두르지 않을 것이고

그런 마음을 가진 아이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남을 짓밟는  어른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빡빡한 일정의 세미나를 마치고 오니 가슴은 시원한데 머리는 무겁고 몸은 녹초가 되었다.
우리는 지금 아이들의 머리를 더 키우고 있는가?  가슴을 덥혀주고 있는가?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