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해설가 중급 제12강-목본
일시: 2009.6.30
장소: 도덕산
주제: 식물
강사: 정종덕(김호준박사 후배로 오늘대타)
1. 이번엔 밭을 지나 지난번 내려왔던길로 거꾸로 올라기기로했다.
깡 산골출신이라 식물에 대해 아는것도 많고 나무의 쓰임새도 잘 아는 오순씨가
보리차 비슷한 물을 먹어보라고 준다. 느릅나무 끓인물인데 아는이가 이 물을 3년먹고
비염을 고쳤다고 한다. 비염뿐아니라 위염에도 좋고 모든 염증에 효과가 있다고한다,
또 모시풀잎을 찧어 맵쌀가루와 섞어 떡을 하면 찹쌀가루처럼 쫀득쫀득하고 아주 맛있다고한다. 모시풀이 모시만드는거냐고 했더니 맞단다. 잎으로는 떡을 해먹고 줄기로는 모시를 만든다고 한다. 아~ 공부할 때 모시풀, 모시풀해도 그저 풀의 이름인줄로만 알았지 그 고급천 ‘모시’의 재료인줄은 몰랐네.. 내가 워낙 놀라니까, 모시떡은 전남 영광의 특산품이라고, 시댁에서 가루로 올라온것이 지금 있는데 다음주에 쪄와서 맛보여준단다.
기대만발~
2. 밭이 죽 있는길로 올라간다.
- 밤나무나 아까시 나무가 있는곳은 인가주변이라는 뜻. 밤나무나 아까시는 사람이 심지 않으면 스스로 자라는 나무 가 아니고 특히 아까시는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식물이라 깊은 산에는 없다. 지금은 산속인듯 하지만 옛날에 인가나 절터였을 것.
- 우리가 해설할 때 꼭 이름을 알려주어야할까? - “No”
이름을 알려주어도 돌아가서 1시간만 지나면 이름은 잊어버리게 된다. 또 우리나라 주요 나무만 5,000종인데 그것 을 다 외우지 못할뿐더러 비슷비슷한 유사종이 원낙 많아서 잘못 알려줄 확률이 아주 높기도 하다. 오! 반가운 말씀..
- 풀과 나무의 구별법-풀은 새싹이 땅속에서 나오고 겨울에는 죽으며 나무는 땅위에서 새싹이 나오고 겨울을 지낸다.
- 달맞이꽃은 그 깜깜한 밤에 누가 수분을 도와줄까? - 밤에 노는 나방이 시켜주지..
- 자리공과 미국자리공의 구별-자리공은 암수가 6개?, 미국자리공은 암수가 8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미국자리공. 우리가 워낙 받아 적으니까 당황하며 자리공의 암수 수는 확실치 않다고, 잘 모르겠 다고 함. 미국자리공은 오염지표식물로써 울산지역이 오염되어 다른식물은 모두 죽었는데 미국자리공은 살아남았다고 함.
- 밤나무와 졸참나무의 구별법- 참나무가족은 늘 헷갈려. 특별한 구별법이 뭐가있지?
나무아래를 보면된다. 밤송이가 있으면 밤나무, 도토리가 있으면 졸참나무. 아주 쉽죠~잉 .
밤송이는 떨어져서 몇년씩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졸참나무는 콜크층이 있는데 이 콜크층이 불에 잘 붙지않아서 방화림으로 심기도한다.
- 왜 오래된 숲은 참나무숲으로 되어있을까?
참나무는 어렸을때는 음수로 나무그늘에서도 잘자라고 커서는 양수로 했볕을 받으면 더욱 잘 자라서 소나무를 누르고 또 기본 수명도 소나무보다 길다. 그래서 소나무는 참나무가 없고 햇뱇, 물이 적은 산능선, 바위곁에서 자란다.
- 파리풀-뿌리와 잎을 찧어 밥을 섞어서 두면 파리가 먹고 죽는다.
- 포플라, 플라타너스-워낙 빨리 자라고 키가 커지면 중간이 뚝 부러져 넘어지기 때문에 가로수로 적합지 않다.
- 무공해 대체에너지 바이오에탄올의 생산딜레마-식물의 녹말로 생산하는데 이 식물은 사람의 식량도 되기 때문에 사람과 경쟁을 하게된다. 특히 값이 싸기 때문에 빈국의 식량이 되는데 대체에너지로 쓰려고 다 모으게 되면 빈곤한 사람들의 생존 문제가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셀루로즈를 분해해서 알코올화하는 것을 개발했으나 이를 위해서는 또 거대한 숲을 베어내어야하는 산림훼손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우리나라에서도 폐식용유나 유채기름으로 디젤같은기름을 만들려고 했으나 넓디넓은 땅에 유채를 심느니 다른 작물농 사를 짓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에 활성화 되지못하고 있다.
- 타감작용-다른것을 감소, 억제시키는 것을 말한다.
소나무가 자기아래 솔가지를 떨어뜨려 다른 나무가 자라지못하게 하는 것. 이렇게 해서 양분경쟁을 유리하게 되고 미래경쟁자를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것.
예로 순채와 개구리밥이 물위에서 경쟁하면 한가지만 살아남는다. 부유식물이라 다 른 생존방법이 없기 때문에 선점하지못하면 죽을 수 밖에없다.
- 벼와 사초의 구별법- 자기전공이라고 그림까지 그려가며 아주 자세하고 자신있게 설명한다. 벼와 사초가 전체 식물의 10%를 차지하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벼과는 줄기가 동그랗고, 잎이 줄기를 싸고있고 사초는 잎, 줄기 모두 △형이다.
용어설명 -가락, 소수..
◎오늘 채집해 온 식물
마, 꿩의 다리, 박주가리, 고삼, 광대싸리(대극과), 털별꽃아재비, 파리풀, 쇠물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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