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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게시판

10월 들살이 안산갈대습지공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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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 두꺼비샘들은 비가 오면 우리 친구들과 어떤 활동을 하고 무슨 놀이를

할까를 열심히 생각해 놓았지만

다행이 아침 하늘은 해를 드러내 보여주었지요.

아마도 뛰어 놀고 싶은 우리 친구들 마음을 하늘이 헤아려준 듯 합니다.

이준 윤기 규식 현호 휘민 지환 지은 성현이가 함께 안산갈대습지로~

수수꽃다리모둠과 함께 안산갈대습지 해설사 선생님으로부터

생태관에서 시화호의 역사에 대해, 시화호에 서식하는 동식물들과 그 모형박제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사람에 의해 죽은 호수가 되었던 시화호가 다시 사람에 의해 생명의 터전으로

탈바꿈하게 된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데요,

우리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지만 이야기를 나누어 보지 못해 아쉽네요.

갈대습지를 돌며 갈대와 물억새의 다른점, 수생식물인 부들,마름,연 그리고

해당화 열매와 꽃, 갈대습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왜가리,민물가마우지,중대백로등을

 탐조관찰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지난번 왕송호수에서 망원경으로 만났던 새들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제일 좋아했던 시간은 염소 가족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에게는 여린 동물들을 돌봐주고 아껴주는 마음이

언제나 가득차 있는 듯 합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원에는 자연에너지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자건거 바퀴를 굴려 선풍기를 돌리고, 핸드폰을 충전하며 태양광 에너지로 움직이는 로봇메뚜기,

거북선 모형의 장난감도 구경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얼마인지

무게로 바꾸어 놓아 직접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플레이펌프라는 놀이기구를 친구들이 가장 좋아했지만

우리 친구들의 에너지가 너무 과한 관계로 오전 샘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만

체험하기로 하고 이후에는 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열공후 먹는 맛난 점심. 모두 먹을만큼 덜어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기 약속을 잘 지킨

산들바람 모둠 친구들은 모두 멋진 친구들입니다.

점심 후 모두 자기만의 놀거리를 찾아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체줄넘기, 오재미놀이, 메타세콰이어 열매로 팔찌 만들기, 돌멩이에 그림 그리고 꾸미기,

사방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제기로 놀기등 다양한 놀이를

몸과 마음을 다해 즐겁게 해내는 모습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놀이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놀기만 할 수 없지요. 오전에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해보는 의미로 습지의 보물찾기 미션을 모둠별로 진행했습니다.

산들바람모둠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고 멋진 포즈로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매번 성현이를 부르거나 데려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지만, 형 누나중 누구도 성현이에게

뭐라하지 않고 기다려주고 함께해 주었네요. 성현이도 형 누나가 하는 말이면 잘 따라 주었구요.

모두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미션후 방울토마토를 간식으로 먹었는데요. 방울토마토를 처음 먹는 것처럼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서로 더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네요.

네 모둠이 습지의 보물찾기 미션을 다 완수한 후 선물이 걸려있는  OX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비록 1등은 못해 선물을 못 받았어도 에너지에 대해, 안산갈대습지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기록장을 작성하고 부들 줄기와 씨앗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본 후

간식으로 행운의 꿀떡을 먹고, 짐 정리 하고 단체사진 찰칵~

자연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 속에서 느꼈던 즐거움들이

아이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로 쌓여, 그 에너지가 힘든 고비들을 넘길 수 있는 지렛대가

될 것입니다.

11월에는 영우 윤찬이도 함께 모두 즐거운 2015년 마지막 들살이를 즐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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