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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엄마와 함께 산들학교를 찾았다.
햇살네 건웅이와 한결이, 민선씨네 소정이(나비), 메꽃네 성준이랑 미강이, 청미래의 이쁜 수연이...
아이들과 함께 비가 오락가락하는 숲길을 걸어 약수터까지 걸었다.
가는 도중 만난 친구들은 고동색몸을 가진 대벌레, 방아깨비, 메뚜기, 여치, 밀잠자리, 고추좀잠자리, 흰나비, 네발나비 등..
강씨묘소 가는 길에 있는 모감주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꽃사과나무류인 아그배나무에 시큼떨떨한 열매가 파랗게 달렸다.
갈참나무에 꽃처럼 피어있는 벌레집을 발견 겹겹이 싸여있는 잎을 헤쳐서 속을 들여다 보니 조그만 알집에 알이 한개 있다.
참나무 혹벌집...
내려오는 길에 타래난초가 피어있었다.
강씨묘소 주변의 풀을 관리인이 다 베어버렸나부다. 은방울꽃 군락지도 모두 베어져서 안타까운 마음이...
아!! 그리고 강씨묘소 올라가는 길에 있는 개사육장..
냄새가 너무 지독하게 난다. 비가와서 그런가 오늘따라 유난히 악취가 참을 수 없을 만큼 났다.
사육장앞 흙은 분뇨가 섞인 것을 버렸는지 완전 검은색으로 썩은내가 진동...
지날 때 마다 너무 괴롭다.
나비가 사진 찍은 것을 곧 올리길 기대하며...
돌아보고 점심을 먹는 중에 성준이가 방울실잠자리를 잡아 모두들 방울실잠자리의 흰색발을 보느라 잠시 밥먹는 것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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