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얼마나 많은 산소를 만들어 낼까? 나무는 잎에서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고, 땅 속의 뿌리에서는 물(H2O)을 빨아들인다. 그리고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분(탄수화물)을 만드는데, 이러한 작용을 광합성작용이라고 한다. 광합성 작용을 하는 도중에 나무는 탄소를 몸 안에 남기고, 산소(O2)를 만들어 잎을 통해 밖으로 내보낸다. 이러한 이유로 나무는 '탄소통조림'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면 나무는 얼마나 많은 양의 산소를 만들어 낼까? 1ha, 즉 100m*100m의 숲에서 1년간 만들어 내는 산소의 양은 12톤이며, 반면에 16톤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산소의 양은 0.75kg이므로 1헥타르의 숲이 생산하는 산소는 45명이 1년간 숨쉴 수 있는 양이 된다. 또한 침엽수 약 20그루는 한.. 더보기 지혜로운 나무의 겨울나기 겨울이 되어 가지만 앙상해진 나무는 죽은 듯 보여도 봄이 되면 어김없이 파릇파릇한 잎을 피운다. 나무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무사히 지내는 것일까? 겨울철 추위에 대한 나무의 저항력은 수종에 따라 다르며, 한 나무 안에서도 잎, 가지, 줄기와 같은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 그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는데, 남해안이나 제주도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와 서울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추위에 견디는 능력에 큰 차이가 있다. 나무를 포함한 모든 식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량의 물을 몸 속에 지니고 있는데, 이 물이 얼어가는 과정이나 세포막의 성질, 세포액 농도(침투압)의 변화가 추위에 견디는 힘을 좌우하게 된다. 나무가 높은 내동성(耐凍性)을 지니기 위해서는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충분한 준비가 .. 더보기 단풍드는 사연 가을이 되면 단풍나무는 붉게,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든다. 이와 같이 나무는 종류에 따라서 붉은색, 노란색, 갈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물이 드는데, 왜 그럴까? 노화하기 이전의 잎은 대개 녹색인데, 그 이유는 클로로필이라는 엽록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아주 적은 양의 황색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황색 색소의 총칭이며, 황색 색소는 카로틴과 크산토필이 있다. 여름까지 푸르렀던 잎이 노랗게 되는 것은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클로로필은 분해되고 저항력 있는 카로티노이드가 남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풍이 붉게 물드는 경우는 그 원인과 과정이 다르다. 푸른 잎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안토시아닌이라는 붉은 색소가 잎이 노화됨에 따라 새롭게 합성되는 것이다. 낙엽이 .. 더보기 이전 1 ··· 3229 3230 3231 3232 3233 3234 3235 ··· 37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