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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환경교육을 마치며...(하안초등 이은재 선생님의 정리글) 지난 2년을 되돌아본다. 우리 아이들이 코딱지 선생님과 여러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했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산으로 들로 환경교육을 나가는 날이면 순둥이 우리 현일이, 너무도 예쁘게 웃는 귀여운 꼬마 아가씨 우리 희주, 부끄러움을 잘 타는 우리 명수, 산책을 좋아하는 우리 진형이, 양치기 소년 같은 우리 멋진 상일이, 겁쟁이 게임맨 우리 현민이, 형광등을 사랑하는 어린왕자 우리 현명이, 귀여운 고집쟁이 우리 원준이, 절대 음감 우리 영진이, 공주님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예쁜이 공주님 우리 예슬이, 목소리가 우렁찬 우리 규민이, 언제나 의젓한 우리 자건이, 재잘 재잘 수다쟁이 우리 지혜, 착하고 듬직한 우리 상엽이, 뚝딱 뚝딱 맥가이버 같은 우리 의세.....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설레이기 시작한다. 어느 .. 더보기
염색 숙제들 하셨수? 대 잎으로 물든 비단 스카프... 땀을 빼며 열심히 만들어온 스카프를 집에 오자마자 다시 흐르는 물에 열심히 헹궈서 정성스럽게 다림질을 하였지요.. 다림질을 끝낸 나만의 스카프의 색은 뭐라 말할 수 없이 이뻤습니다. 스카프를 들여다 보면서 바로 그 색의 이름이 떠올랐죠... 내 스카프 색의 이름은 바로 '풋사과. 풋사랑 그리고 처음마음...'이랍니다. 풋사과처럼 파리하면서도 그 안에 노란기운의 따스함이 묻어나는 하여간 지금의 색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불가능한 색이었죠.. 어쨌든 전 숙제 했습니다. 하하하하 여러분들도 나만의 색 이름 정하셨겠죠? 내일은 또 어떤 색이 나를 찾아올까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천연염색 들으시는 회원분들.. 내일 뵈요.. 강좌 안듣는 분들은 너무 삐지지 마시구요.. 나중에 함께 .. 더보기
오늘 안양천에서~ 안양천에 갔드랬죠. 아침부터 있었던 고교평준화 홍보작업을 끝낸 후 잠깐 집에 들어왔다가 안양천에 갔습니다. 에궁, 졸린 눈으로 갔다가 너무나 따뜻한 햇살과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유유히 안양천을 노니는 철새들을 보면서 잠이 어디로 갔는지 달아나 버렸습지요~ 노란팬티를 입은 쇠오리의 귀여운 몸짓과 유유히 물결을 따라 흐르는 흰뺨검둥오리의 유유자적한 모습도 보았지요. 그리고 머리색이 화려한 청둥오리, 종종종 걷고 리듬을 타는 듯 나는 백할미새무리도 있었어요. 작년에 보았던 고방오리는 안보이더라구요.. 천변을 돌아 나와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백리향님께서 쏘셨습니다. 오늘 안 나오신 분들 후회가 막급이죠?ㅋㅋㅋ 비 온뒤 촉촉한 천변을 돌며 새를 보는 기분도 좋았지만, 공짜 점심을 푸짐하게 먹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