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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비님의 정성으로 정리하신 수업자료를 퍼왔습니당^^*
“ [08/4/29] 식물의 분류-1/김호준 ”
2008년 들어 첫수업입니다.
기상청 말로는 여름 같은 날이라 반팔을 입는 게 활동적인 날씨에 도움이 될 거라해서
산들거리는 복장으로 수업에 임했는데 후덜거리게 차가운 날입니다.
수자원연구원이신 김호준 박사님의 첫 강은 식물의 분류입니다.
대학에서 1년 강의할 내용을 축약하셨다고 합니다.
식물분류학은 마치 슈퍼와 같이 계획적이어서 원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샐물자체를 체계적으로 구분해 놓은 것이랍니다.
우리로서는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듯 구매만 하면 된다는 거지요.
식물이란?
■ 광합성
■ 세포벽
■ 포자 또는 종자
■ 고착생활
식물분류학이란?
■ 지구상에 있는 식물의 명명, 동정, 분류를 다루는 학문분야(가능한 모든 정보를 이용)
■ 식물분류학의 목적
1.식물을 동정, 명명, 기재.
2.자연분류체계의 수립
3.식물의 진화 과정과 계통적 유연관계
4.지역적 또는 대륙적 식물상
5.생물학의 정보를 수집하여 식물 다양성과의 관계
*보통 4년 정도 '과'나 '속' 하나만 연구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만큼 방대하고 난해하다는 얘기겠지요.
가래과의 경우 전세계 200 종류인데
우리나라에서 강사님인 김호준 박사님이 연구하셨다고 하네요.
그만큼 쳬계적으로 깊이 파고들어가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얘기겠구요.
*일단 식물분류학을 공부하려면,
형질에서 형질상태를 아는 게 중요한데 그러러면 용어를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된답니다.
그 방대한 용어를 무조건 외워야 하는데 가장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key를 정확히 분류할 줄 아는 경험많은 선배를 따라 다니는 게 가장 좋답니다.
*고란초 목(양치식물) 국자모양 안에 포자를 갖고 있는데 포자, 포박의 형태, 털의 有無 등이 key.
*목련이 가장 원시적인 식물이랍니다.
꽃받침의 형태가 없고, 꽃받침, 꽃의 형태가 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100여종의 목련이 식재돼 있다는군요.
*수생식물로서 보풀, 속이나물, 택사, 올미는 논에 주로 식생하는데 최근에 거의 볼 수가 없대요.
2년 전 제주도에서 올미를 처음 보았다고 합니다.
수꽃이 먼저 핀 뒤 수꽃이 떨어질 즈음 암꽃이 피는 자가불화합성을 한답니다.
*시체꽃(단자엽) 천남성과인데 종수가 2980이나 됩니다.
이렇게 종수가 많다는 건 골치아픈 일이라네요.
꽃이 왜소하면 수꽃, 크면 암꽃이랍니다.
*개구리밥은 꽃피는 식물 가운데 가장 작은 꽃으로 영양번식을 한대요.
원산지가 아프리카이기 때문에 호조건일 때7~8월에 꽃을 피우는데
강사님조차 한번도 본 적이 없다니 엄청 낯을 가리는 가 봅니다.
개구리가 물 속에서 머리를 내밀었을 때 머리에 풀이 붙은 모습이
개구리가 먹는 것처럼 보인다고 개구리밥이란 이름이 붙여졌대요.
그런데 영어로는 Duckweed라고 하는 걸 보니
우리에겐 개구리가 친숙한 것처럼 영어권에선 오리가 그런가 봅니다.
부평초(浮萍草)라고 부르기도 한대요.
'인생은 뿌리 없는 부평초'란 우리 속담이 있는 걸 보니
역시 사람과 밀접한 관계가 있긴 합니다.
*기후변화의 지표종으로 삼기 좋은 식물로 부레옥잠을 꼽습니다.
낙동강에 겨울에도 살아남은 걸 발견했는데 최근 졷더 북상했다고 합니다.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와 인을 먹어치워 살아있는 수질정화장치라고 하지요.
잎줄기에 공기주머니가 달려있어 물 위에 떠서 살아요.
*국화목에는 당근과 당귀가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3,50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40~50여 종이 있구요.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이란 한 개의 꽃, 같은 그루 또는 같은 계통의 꽃 사이에서는
종자가 생기지 않는 성질을 말해요. 쉽게 말하면,
암꽃과 수꽃이 같은 시기에 피지 않는 것을 말한답니다.
자기끼리 교배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하니 사람보다 더 인간적이며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짜투리 시간을 위한 봄꽃 얘기
*흰색은 회복은 잘 되지만 불안정한 색깔이랍니다.
*개나리는 학명에 korean라는 이름을 붙인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영어명은 Golden-bell(황금종)이라 합니다.
자가불화합성이어서 다른 그루의 개나리나무를 혼식해야 결실을 할 수 있겠지요.
봄을 알리는 꽃망울을 터드리는 모습처럼 꽃말이 '희망'입니다.
*장미는 종자를 만들어야 할 부분까지 화장하느라 신경을 써서 불임이라네요.
*갈대와 달뿌리풀은 거의 똑같은데 구분하는 key가 있다면 '가락'이랍니다.
*버드나무는 성분화가 안돼 암꽃과 수꽃이 있답니다.
암꽃은 열매가 열리고, 털이 있다니 도시에 먼지처럼 날려서
만약 도시에 심는다면 수그루를 심는게 효과적이겠지요.
*산초나무는 성이 분화되는 단계에 있답니다. 초피나무는 이미 분화가 됐구요.
오늘 참 어려운 공부를 했습니다. 어려운 영어에 라틴어까지.
쉽게 우리글로 설명돼 있는 자료는 없다고 하네요.
15년 전까지는 대부분이 라틴어로만 써야해서 더 어려운 공부였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건가요.
아는 만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니 쉽게 접근해 알아갈 수 있는
분류법이 만들어지길 기다려야지요.
정확히 이해한다는 건 어려운 상태였으므로 잘못 설명되거나 오기가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중급반 샘들의 오류분석을 기다립니다.
“ [08/4/29] 식물의 분류-1/김호준 ”
2008년 들어 첫수업입니다.
기상청 말로는 여름 같은 날이라 반팔을 입는 게 활동적인 날씨에 도움이 될 거라해서
산들거리는 복장으로 수업에 임했는데 후덜거리게 차가운 날입니다.
수자원연구원이신 김호준 박사님의 첫 강은 식물의 분류입니다.
대학에서 1년 강의할 내용을 축약하셨다고 합니다.
식물분류학은 마치 슈퍼와 같이 계획적이어서 원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샐물자체를 체계적으로 구분해 놓은 것이랍니다.
우리로서는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듯 구매만 하면 된다는 거지요.
식물이란?
■ 광합성
■ 세포벽
■ 포자 또는 종자
■ 고착생활
식물분류학이란?
■ 지구상에 있는 식물의 명명, 동정, 분류를 다루는 학문분야(가능한 모든 정보를 이용)
■ 식물분류학의 목적
1.식물을 동정, 명명, 기재.
2.자연분류체계의 수립
3.식물의 진화 과정과 계통적 유연관계
4.지역적 또는 대륙적 식물상
5.생물학의 정보를 수집하여 식물 다양성과의 관계
*보통 4년 정도 '과'나 '속' 하나만 연구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만큼 방대하고 난해하다는 얘기겠지요.
가래과의 경우 전세계 200 종류인데
우리나라에서 강사님인 김호준 박사님이 연구하셨다고 하네요.
그만큼 쳬계적으로 깊이 파고들어가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얘기겠구요.
*일단 식물분류학을 공부하려면,
형질에서 형질상태를 아는 게 중요한데 그러러면 용어를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된답니다.
그 방대한 용어를 무조건 외워야 하는데 가장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key를 정확히 분류할 줄 아는 경험많은 선배를 따라 다니는 게 가장 좋답니다.
*고란초 목(양치식물) 국자모양 안에 포자를 갖고 있는데 포자, 포박의 형태, 털의 有無 등이 key.
*목련이 가장 원시적인 식물이랍니다.
꽃받침의 형태가 없고, 꽃받침, 꽃의 형태가 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100여종의 목련이 식재돼 있다는군요.
*수생식물로서 보풀, 속이나물, 택사, 올미는 논에 주로 식생하는데 최근에 거의 볼 수가 없대요.
2년 전 제주도에서 올미를 처음 보았다고 합니다.
수꽃이 먼저 핀 뒤 수꽃이 떨어질 즈음 암꽃이 피는 자가불화합성을 한답니다.
*시체꽃(단자엽) 천남성과인데 종수가 2980이나 됩니다.
이렇게 종수가 많다는 건 골치아픈 일이라네요.
꽃이 왜소하면 수꽃, 크면 암꽃이랍니다.
*개구리밥은 꽃피는 식물 가운데 가장 작은 꽃으로 영양번식을 한대요.
원산지가 아프리카이기 때문에 호조건일 때7~8월에 꽃을 피우는데
강사님조차 한번도 본 적이 없다니 엄청 낯을 가리는 가 봅니다.
개구리가 물 속에서 머리를 내밀었을 때 머리에 풀이 붙은 모습이
개구리가 먹는 것처럼 보인다고 개구리밥이란 이름이 붙여졌대요.
그런데 영어로는 Duckweed라고 하는 걸 보니
우리에겐 개구리가 친숙한 것처럼 영어권에선 오리가 그런가 봅니다.
부평초(浮萍草)라고 부르기도 한대요.
'인생은 뿌리 없는 부평초'란 우리 속담이 있는 걸 보니
역시 사람과 밀접한 관계가 있긴 합니다.
*기후변화의 지표종으로 삼기 좋은 식물로 부레옥잠을 꼽습니다.
낙동강에 겨울에도 살아남은 걸 발견했는데 최근 졷더 북상했다고 합니다.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와 인을 먹어치워 살아있는 수질정화장치라고 하지요.
잎줄기에 공기주머니가 달려있어 물 위에 떠서 살아요.
*국화목에는 당근과 당귀가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3,50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40~50여 종이 있구요.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이란 한 개의 꽃, 같은 그루 또는 같은 계통의 꽃 사이에서는
종자가 생기지 않는 성질을 말해요. 쉽게 말하면,
암꽃과 수꽃이 같은 시기에 피지 않는 것을 말한답니다.
자기끼리 교배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하니 사람보다 더 인간적이며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짜투리 시간을 위한 봄꽃 얘기
*흰색은 회복은 잘 되지만 불안정한 색깔이랍니다.
*개나리는 학명에 korean라는 이름을 붙인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영어명은 Golden-bell(황금종)이라 합니다.
자가불화합성이어서 다른 그루의 개나리나무를 혼식해야 결실을 할 수 있겠지요.
봄을 알리는 꽃망울을 터드리는 모습처럼 꽃말이 '희망'입니다.
*장미는 종자를 만들어야 할 부분까지 화장하느라 신경을 써서 불임이라네요.
*갈대와 달뿌리풀은 거의 똑같은데 구분하는 key가 있다면 '가락'이랍니다.
*버드나무는 성분화가 안돼 암꽃과 수꽃이 있답니다.
암꽃은 열매가 열리고, 털이 있다니 도시에 먼지처럼 날려서
만약 도시에 심는다면 수그루를 심는게 효과적이겠지요.
*산초나무는 성이 분화되는 단계에 있답니다. 초피나무는 이미 분화가 됐구요.
오늘 참 어려운 공부를 했습니다. 어려운 영어에 라틴어까지.
쉽게 우리글로 설명돼 있는 자료는 없다고 하네요.
15년 전까지는 대부분이 라틴어로만 써야해서 더 어려운 공부였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건가요.
아는 만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니 쉽게 접근해 알아갈 수 있는
분류법이 만들어지길 기다려야지요.
정확히 이해한다는 건 어려운 상태였으므로 잘못 설명되거나 오기가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중급반 샘들의 오류분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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