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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게시판

2015.11월들살이 연천전곡리선사유적지 - 수수꽃다리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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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4 토

8시에 광명시민체육관후문에서 만나 연천전곡리선사유적지로 가기로 약속한날이에요~

어제도 비가 내리고 아침에도 주룩주룩 겨울비가 내립니다  우비를 챙기라는 문자도 날리고.....

수수모둠은 오늘 우성이 진환이 서윤이 채원이 지유 재현이 여섯명이  버스에 오르기로 합니다

차안에서 진달래와 함께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대하여....

세계 고고학 역사를 바꾼 땅에 대하여...

전곡리에서 발견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에 대하여....

구석기와 신석기에 대하여....

인류의 조상에 대하여...

인류의 진화과정에 대하여...

공부하고 퀴즈도 풀다보니  도착한 연천군은 어제 오늘 내리던 비가 멈추고 하늘도 새도 나무들도 넓은 들판도 우리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전곡리 선사유적이 왜 중요하게 되었는지 배경을 영상으로 감상을 하고 선사시대 체험장에 관하여 봉팔쌈장의 안내를 받기로 합니다

아주 오래전 조상들이 입던 호피무늬 조끼를 하나씩 입고 장갑을 끼고 넙적한 돌을 두드려 머리를 쓰고 각도에 맞춰 깨뜨려 박편을 만들고 박편으로 감자껍질을 벗기니 감자의 하얀속살이 드러납니다 

장소를 옮겨서 나무로 지지대를 세우고 잔가지를 이어서 쓰러지지않도록 움집을 만들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그 다음은 가마솥이 올려진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연기와 눈물을 닦아가며 밥을 지어 봅니다

밥이 익을 동안 화독에 참나무숯으로  긴 나무에 삼겹살꼬지를 만들고 앞뒤 노릇노릇하게 익히는 동안 

냄새에 못 견디고 위에만 먹고 또 굽고 내려서 먹고 또 굽고.....

삼겹바베큐를 먹고는 아까 껍질 벗겨놓은 감자도 화독에 넣고는 가마솥에 지은 밥을 한가득 담아서

점심 장소로  가서 하얀가마솥밥에 선사레시피로 주먹밥을 만들고 끓여주신 오뎅국과 김치겉절이와 함께 맛나게 먹습니다

아 숨가쁘게 즐기고 점심도 배부르게 먹고나서 한시간쯤 걸어서 활터로 향하기로 합니다

연천군 궁사님께서 자세하고도 친절하게 누구하나 위험하지않도록 설명을 해주시고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날아가는 새도 잡을 만큼 명궁이십니다  

5.6년 형님들이 열발씩 쏴보고  3.4학년 동생들 쏘고  1.2학년 어린동생들도 형님들이 도와주고 쏴 봅니다

솜씨에 한번  잘 키는 질서에 한번  자세에 한번  여러번 놀라움을 주는데  도시락 싸들고 때죽나무 따라다녀도 될듯합니다

6학년 형님들에게는 특별한 기회를 한번더 주시는데 역시 명중입니다

이번에 보리수 잎과 가지를 주시고 산양을 여덟마리나 풀어주시고 먹이를 주라고 배려해 주십니다

풀을 먹이고 운동을 시키고는 집으로 여덟마리를 안전하게 우리 친구들이 모두 귀가 시키고 오늘 일정들을 다시

떠올리며 올해 마지막 관찰기록장을 씁니다

단체줄넘기로 아쉬운맘을 달래고 광명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오지에 가도 불 피우고 먹이 사냥 정도는 어렵지않게 해낼것 같은 친구들과 올 한해도 참 행복했습니다.

11/28 토 10시 수료식 애기능 두꺼비산들하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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