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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봄 축제의 장이 열렸습니다.
드디어 2014년 들살이를 위해 구름산 두꺼비산들학교가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왔을 새로운 친구들과 오랫동안 혹은 일년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두꺼비산들학교에 올해도 역시 승원이가 왔네요. 큰형이 되어 진달래모둠으로요.^^
지난해 늦게 합류한 막내 민성이 반가워요.
재주 많은 민아, 이쁜이 휘민, 씩씩한 윤지,,, 여자 삼총사가 왔어요.
민성이, 강호, 장혁이, 규식이~멋진 남자 친구들,
그리고 큰형 한빈이가 있어 든든한 우리 모둠...
규식이가 우리모둠을 지옥의 모둠이라고 했어요. 진달래쌤을 헐크선생님이라고 부르네요^^
고맙다, 멋진 이름 지어줘서 ㅋㅋ 화나게 하면 가끔 헐크로 변할지도 몰라~
봄이 가득한 산들학교에 요즘 올챙이들이 엄청 많아요.
올챙이 보러 출발~
저수지에서 먼저 두꺼비올챙이 보기로 합니다.
그저 신기하고 귀여워하는 아이들.
양서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잠시나마 생각해 보기로 해요.
올챙이가 잘 자라서 튼튼한 두꺼비가 되길 바라며 주변을 산책합니다.
꽃다지꽃, 냉이꽃 맛이 어떨까? 생각보다 맛있다는 아이, 맛없다고 뱉어버리는 아이...
쑥 냄새도 맛아보고 애기똥풀로 손톱도 칠해보고, 여러가지 봄꽃구경에 푹 빠진 아이들...
이야기숲에서 도롱뇽알도 봅니다.
슬슬 배고플 시간, 얼른 돌아가서 남아있는 재료로 맛있는 요리 만들어요.
우리모둠은 부추로 부침개하고, 김치등으로 비빔국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씻고 썰고 부치고 비비고...
국수 맛보더니 자기들끼리 너~무 맛있다고 난리들이네요.
부침개는 좀 덜익었구나 ㅋ
다른 모둠에서 만든 음식들을 모아 맛있게 남김없이 먹어요. 오늘 검사는 하늘지기에게...
합격~받아야 놀 수 있어요.
이제 신나게 놀아볼까요.
강씨묘소로 가서 줄넘기,고무줄 등 마음껏 내키는대로 놉니다.
잔디위를 구르고 예쁜꽃 머리에 꽂고 나무칼싸움하고 봄 숲을 신나게 느껴봅니다.
진달래꽃 따러 다함께 산넘어 가요.
아직 남아있는 진달래꽃과 쑥,제비꽃 등을 따서 화전 해 먹자 얘들아~
예쁘게 각자 화전 모양을 만들고 기름에 고소하게 부쳐서 맛있게 냠냠 다 먹어치워요.
아침에 만든 기록장에 오늘 하루를 정리해 봅니다.
그림도 그리고 일기처럼 잘도 쓰네요.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또 신나게 놀아요.
이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버스로 향합니다.
진달래 손 데었다고 병원가라고 걱정해 주는 친구들...고맙다^^
다음달이 벌써 기대되는 하루였네요.
친구들 건강히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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