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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와 윤기, 유진이는 작년에 들살이를 했던 아이들이고 민서, 시후, 형민, 진환, 해민, 영우는 오늘이 처음이라 초반에 서먹서먹했지만 아이들은 금새 적응을 합니다.
애기능 낚시터에 버스에서 내려 산들학교까지 걸어오면서 서로 서로 친해지고 터전에서 "다 봄님이에요." 노래를 배우면서 긴장했던 마음도 풀어지고 모둠끼리 나가서 풀, 꽃, 올챙이와 놀면서 모두 모두 친구가 됩니다. 친한 친구와 떨어져서 울상이었던 시후도 금방 밝아졌어요.
쑥 뜯어서 한입 먹어보고 제비꽃도 먹고 애기똥풀로 메니큐어 놀이도 해보고 개나리머리핀도 머리에 꽂고 두꺼비의 올챙이를 만나러 갑니다.
어? 어랏?
지난주까지만해도 많이 있었던 올챙이가 어디로 갔을까요?
떼로 몰려다니는 올챙이를 보여주고싶었는데 물 깊은 쪽으로 도망가버렸나봐요.
가장자리로 해엄치는 올챙이 몇마리를 가지고 온 채로 한 명씩 잡아봅니다.
진달래모둠의 올챙이와 우리가 잡은 올챙이를 합치니 제법 많아졌네요.
그러면 이제 양서류 공부....
퀴즈형식으로 공부했는데 친구들이 아는 것이 많네요.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로 인해 양서류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요.
생태계 먹이사슬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개구리, 두꺼비, 도룡룡 등...양서류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형민이는 두꺼비산들학교 같은 단체가 많아져야 한다고 말해서 제가 감동 받았어요.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가자고 하는 친구도 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빈손으로....
우리 단체는 매주 월요일 애기능 주변 모니터링을 한답니다. 그때 쓰레기를 주워서 버려야겠군요. 약속.!!
이제 도롱룡 알도 보러갈까요?
샐러드를 하게 되었네요..
야채를 씻고 파프리카를 칼로 썰고 치커리를 손으로 뜯고 토마토는 꼭지를 따고 막내 영우와 해민이까지 모두 칼질에 도전.... 아무도 다치지않고 훌륭한 요리 완성...
거기다가 토스트와 두부무침까지...
다른 모둠과 함께 먹을 때 샐러드 보다 두부무침과 토스트가 더 인기가 많았어요.
아이들 스스로 한 음식은 먹을 때도 맛있습니다.
도시락 통을 들고 몇번이나 왔다 갔다 퍼서 나르고... 배가 터지도록 먹고 또 먹는데도 남기는 아이 없이 모두 합겨~~~~~억 !!
그리고 숲속놀이터로 가서 한바탕 놀기...
컴퓨터, 플라스틱 장난감 없이 노니까 신기하게도 내가 어릴적 들판에서 놀았던 놀이를 똑같이 하네요.
머리에 꽃을 꽂고, 막대기 하나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잔디밭에서 구르고 딩굴고...
민서는 제비꽃을 한.... 백개도 넘게 따먹었나봅니다.
제비꽃, 쑥도 넣어서 예쁘게 만들어보아요.
산들학교에서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 진환이가 말하길....
많이 재밌었는데 힘들다고... 내가 보기에 모처럼만에 뛰어다녀서 그런 거 같은데 ....평소에도 오늘처럼 놀면 그리 힘들지 않았을거야.
다음달에도 또 이렇게 놀거지?
봄치장 하고 있는 시후와 영우
뭐든지 잘 알고 잘 하는 유진....
엄마 따라 자주 와서 금새 친숙해진 해민...
운동 잘 하는 제일 큰 형님 우성...오늘 반장님이었어요^^
봄처녀 민서...
놀이도 신나게, 화전도 맛있게....진환
생식(제비꽃, 쑥)을 좋아하는 모범생...형민
요리도 잘 하고 착실한 윤기...
그때는 병모도 꼭 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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