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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게시판

8월 들살이 갯벌탐사(쪽박섬)...조약돌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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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둠은  사랑이 상윤이 원혁이 현서 나경이 우진이 찬희 윤지 지우 그리고, 새로운 친구 유정이가 함께 했습니다.

1학년 귀염둥이 수미는 함께하지 못했네요. 아쉬워라 .....

대부도의 한 켠에 자리 잡은 아주 작은 섬, 쪽박섬..

섬의 모양이 마치 쪽박을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아주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입니다.

쪽박섬 앞에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는데 물이 차면 해수욕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갯벌 탐사도 하고 물놀이를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인 거 같아요.

쪽박섬 앞의 대수네집에 짐을 풀고 우선 먼저 쪽박섬을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돌 밑에 숨은 게들과 고둥들, 그리고 갯강구, 따개비, 굴 등등을 관찰하고 공부하며 쪽박섬을 한바퀴 도니 ...

아 ~~~

수영하고 싶어요 ~~~~

그래서 물에 풍덩...^^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물에서 나오기 싫었지만 칼국수가 다 되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물 밖으로 꾸역 꾸역 나왔지요.

어른인 저도 너무 아쉬운 마음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혼났습니다.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칼국수 맛이 꿀맛입니다.

국물 맛도 좋아서 후루룩 후루룩 깨끗하게 그릇을 비웠네요.

칼국수를 다 먹고 바다로 나갔더니... 아 글쎄........

찰랑이던 바닷물이 사라져버렸어요.

어디로 갔을까?

갯벌의 경사면이 아주 완만하다보니 바닷물이 순식간에 썰물이 되어 저 멀리까지 가버렸네요.

우리모둠은 즐거웠던 물놀이의 기억 잊을 수가 없어 바다를 향해 가보기로 했어요.

바다를 향해 가다가 민챙이도 보고 길게, 털보집겟지렁이, 딱총새우, 아기 망둥어, 밤게 등등 아주 많은 생물들을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닷물에 닿았는데 조금 놀다보니 바다가 금새 또 저 멀리 가버리네요.

얼굴에 머드팩도 하고 팔둑에도 목에도 다리에도 진흙을 바르니 모두 아프리카 토인들 같아요.

피부는 물론, 옷이며 모자에도 진흙을 얹고 갯벌에서 신나게 놀았지요.

아쉽게도 이제 그만 갯벌을 나와야 할 시간이 되었어요. 

모두 대수네 집으로 향합니다.

진흙을 털어내고 몸을 씻은 후 옷을 갈아입었지요.

마루에 둘러 앉아 다시 갯벌 생물에 대해 공부를 합니다. 내가 퀴즈를 내고 친구들이 열심히 맞추고 갯벌노래로 마무리를 했어요.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간 거 같아요.

이제 버스로 가야할 시간..

시골길을 걷는 재미도 좋네요.

엄청나게 많이 뛰어다녔는데도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나 봅니다.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도 쉼 없이 재잘댑니다.

 

다음 들살이는 새를 관찰하러 갈 예정입니다.

건강하게 잘 있다가 조금 더 시원한 9월 둘째주 토요일에 다시 만나요 ~~~

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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