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요정 피티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무와 목장의 신인 판은 얼굴에는 털이 가득하고 머리에는 뿔이 달리고 염소 다리를 한 괴상한 모습이었다. 이런 생김새 때문인지 사랑을 고백할 때마다 계속 퇴짜를 맞았다. 판의 사랑을 거절한 요정의 하나인 시링크스가 판을 피해 도망치다가 갈대로 변한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판의 사랑을 받아들인 요정이 있었는데 바로 소나무 요정 피티스였다. 그런데 피티스와 판이 서로 사랑을 약속한 사이인 줄을 몰랐던 북쪽 바람의 신 보레아스도 피티스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미 판의 사랑을받아들인 피티스는 보레아스의 사랑을 거절했다. 사랑을 거부당한 보레아스는 화가 나서 거센 폭풍을 불게 해 피티스를 날려 절벽 밑으로 떨어뜨려 버렸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판은 절벽 밑에서 피티.. 더보기 여덟가지 덕을 지닌 민들레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서당의 마당에 민들레를 많이 심었다. 또한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인 훈장을 '포공'이라고 했는데 '포공'은 한문으로 민들레를 나타낸다. 이것은 민들레가 지닌 여덟가지 덕목이 아이들이 본받을 만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여덟가지 덕목에는 장소를 자리지 않고 길가에 피어나며 사람의 발에 밟히면서도 살아남는 "인내심" 뿌리를 많이 다쳐도 살아나는 것처럼 어려움을 이겨내는 "강인함" 꽃줄기를 꺽을 때 나오는 즙으로 종기를 치료하는 "자비로움" 한꺼번에 꽃을 피우지 않고 곷줄기의 길이에 맞춰 순서대로 피는 "예절바름" 어린잎은 나물로, 뿌리는 김치를 담가 먹듯 온몸을 바치는 "쓸모있음" 꽃에 꿀이 많아 곤충을 끌어들이는 "정이 많음" 뿌리를 약으로 쓰면 노인의 머리를 검게.. 더보기 민들레에 얽힌 여러가지 미신???? 민들레 열매로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생가하는지 알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민들레 열매를 불게 해서 딱 한 번에 열매를 모두 날리면 자기를 좋아한다는 뜻이고, 두 번에 걸쳐서 날리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쪽으로 민들레 열매를 불어서 날리면 사랑이 전해진다고 한다. 그 밖에 민들레 열매를 단숨에 불어서 열매가 하나도 남지 않으면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다고 한다. 자기가 얼마나 오래 살지 알고 싶다면 민들레 열매를 불어 보면 된다. 날아가지 않고 남아 있는 열매의 개수가 앞으로 살 햇수라고 한다. 더보기 이전 1 ··· 3556 3557 3558 3559 3560 3561 3562 ··· 3733 다음